서울시, '신월여의지하도로' 16일 개통.."신월~여의나루 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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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경인고속도로 신월IC와 여의도를 지하로 잇는 신월여의지하도로를 16일 0시 개통한다고 15일 밝혔다.
이 지하도로는 당초 서울제물포터널로 불렸으나 개통에 맞춰 신월여의지하도로라는 이름이 붙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신월여의지하도로는 교통관리 전반에 최첨단 스마트기술을 접목한 대한민국 최초의 지하 고속도로"라며 "서울 서남권 지역발전을 견인하도록 아낌없는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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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남권과 여의도를 직접 연결하는 왕복 4차로, 총 연장 7.53㎞의 국내 최초 도심 내 대심도 지하터널로 국회대로 지하 50~70m 깊이에 놓였다. 시는 신월여의지하도로를 이용하면 출퇴근 시간대 통행 시간이 기존 32분에서 8분으로 24분가량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유료도로로 요금은 2400원, 제한속도는 시간당 80㎞다. 통과 시 요금이 자동 징수되는 ‘스마트 톨링’ 시스템이 도입됐다. 하이패스나 서울시 ‘바로녹색결제’, 사전 영상약정 서비스 등을 통해 통행료가 자동 부과된다.
민자사업으로 건설됐으며 준공과 동시에 소유권을 서울시에 양도한 뒤 30년 동안 민간사업시행자가 운영하고 수익을 갖는 구조다. 수익이 적을 경우 손실을 세금으로 보전하는 최소운영수입보장은 없다. 피난시설은 200m 간격으로 사람 전용 25곳과 600m 간격으로 차량 겸용 15곳 등 총 40곳의 피난통로가 설치됐다.
신월여의지하도로 위로는 2024년까지 신월나들목과 목동종합운동장을 연결하는 왕복 4차로, 총 연장 4.1㎞의 국회대로지하차도가 조성된다. 지상부에는 2025년 약 11만 ㎡의 친환경공원과 생활도로가 들어선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신월여의지하도로는 교통관리 전반에 최첨단 스마트기술을 접목한 대한민국 최초의 지하 고속도로”라며 “서울 서남권 지역발전을 견인하도록 아낌없는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박창규 기자 ky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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