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신월여의지하도로' 16일 개통.."신월~여의나루 8분"

박창규 기자 2021. 4. 15. 15:1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시가 경인고속도로 신월IC와 여의도를 지하로 잇는 신월여의지하도로를 16일 0시 개통한다고 15일 밝혔다.

이 지하도로는 당초 서울제물포터널로 불렸으나 개통에 맞춰 신월여의지하도로라는 이름이 붙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신월여의지하도로는 교통관리 전반에 최첨단 스마트기술을 접목한 대한민국 최초의 지하 고속도로"라며 "서울 서남권 지역발전을 견인하도록 아낌없는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6일 개통하는 신월여의지하도로 신월IC→여의도 방면 구간의 모습.(서울시 제공)© 뉴스1
서울시가 경인고속도로 신월IC와 여의도를 지하로 잇는 신월여의지하도로를 16일 0시 개통한다고 15일 밝혔다. 2015년 10월 착공한 지 5년 6개월 만이다. 이 지하도로는 당초 서울제물포터널로 불렸으나 개통에 맞춰 신월여의지하도로라는 이름이 붙었다.

서울 서남권과 여의도를 직접 연결하는 왕복 4차로, 총 연장 7.53㎞의 국내 최초 도심 내 대심도 지하터널로 국회대로 지하 50~70m 깊이에 놓였다. 시는 신월여의지하도로를 이용하면 출퇴근 시간대 통행 시간이 기존 32분에서 8분으로 24분가량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유료도로로 요금은 2400원, 제한속도는 시간당 80㎞다. 통과 시 요금이 자동 징수되는 ‘스마트 톨링’ 시스템이 도입됐다. 하이패스나 서울시 ‘바로녹색결제’, 사전 영상약정 서비스 등을 통해 통행료가 자동 부과된다.

민자사업으로 건설됐으며 준공과 동시에 소유권을 서울시에 양도한 뒤 30년 동안 민간사업시행자가 운영하고 수익을 갖는 구조다. 수익이 적을 경우 손실을 세금으로 보전하는 최소운영수입보장은 없다. 피난시설은 200m 간격으로 사람 전용 25곳과 600m 간격으로 차량 겸용 15곳 등 총 40곳의 피난통로가 설치됐다.

신월여의지하도로 위로는 2024년까지 신월나들목과 목동종합운동장을 연결하는 왕복 4차로, 총 연장 4.1㎞의 국회대로지하차도가 조성된다. 지상부에는 2025년 약 11만 ㎡의 친환경공원과 생활도로가 들어선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신월여의지하도로는 교통관리 전반에 최첨단 스마트기술을 접목한 대한민국 최초의 지하 고속도로”라며 “서울 서남권 지역발전을 견인하도록 아낌없는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박창규 기자 kyu@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