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여파 제주 공영관광지 방문객 '반토막'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 제주지역 공영관광지의 방문객 수가 절반 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공영관광지 38곳의 방문객 수는 690만3,564명으로, 전년도 1,389만3,845명에 비해 50.3% 감소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 제주지역 공영관광지의 방문객 수가 절반 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공영관광지 38곳의 방문객 수는 690만3,564명으로, 전년도 1,389만3,845명에 비해 50.3% 감소했다. 이중 내국인 방문객은 2019년 1,286만6,681명에서 680만1,301명으로 47.1%가, 외국인 방문객은 102만7,164명에서 10만2,263명으로 90%가각각 줄었다.
관광지별로 보면 2019년 170만7,900명이 방문해 도내 공영관광지 중 가장 많은 방문객의 발길이 이어졌던 성산일출봉인 경우 지난해에는 67.2% 감소한 56만명에 그쳤다. 이어 우도해양도립공원은 같은 기간 160만명에서 109만명으로 31.8%, 천지연폭포는 132만명에서 71만명으로 45.9%, 주상절리대는 120만명에서 53만으로 55.6% 각각 감소했다.
반면 방문객 밀집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휴양림 등 자연 관광지의 방문객 수는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붉음오름자연휴양림 방문객은 16만명으로, 전년(9만명)에 비해 65.4% 증가했다. 또 서귀포 자연휴양림은 16만2,642명으로 25.7%가, 서귀포 치유의 숲은 7만7,970명으로 9.9%가 각각 늘었다.
이같은 공영관광지의 방문객 감소는 지난해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 5인 이상 소모임 집합 금지 등의 방역조치가 이어지면서 수학여행단 등 단체관광객이 사라졌고, 코로나 방역 일환으로 주요 공영관광지를 일정기간 폐쇄하면서 방문객이 크게 줄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김영헌 기자 tamla@hankookilbo.com
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반등한 尹 지지율…더 뚜렷해진 이재명·윤석열 양강 구도
- 720만명이 지켜본 인도네시아 'K팝 한국식 결혼'
- 여중생 A는 무사히 학교 정문을 통과할 수 있을까?
- "온종일 굶겨봐" "귀찮은 X"… 정인이 양부, 학대 부추겼다
- 방사성 물질을 '귀여운 캐릭터화' 日 부흥청, 하루 만에 중단
- '욕설 문자 7000통' 강성 친문 총공에 '민주'는 시든다
- 서예지 등 잇단 학폭 논란...정부 "가해자, 학생부에 기록 남기는 방안 검토"
- 日 자민당 의원 "오염수 국제 제소하면 한국이 큰 망신"
- "마스크 똑바로 쓰세요" 지적하는 초등생 때려 뇌진탕
- 자기모순에 빠진 巨與…반성한다며 "조국 건들지 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