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외 사용 논란'..수도권매립지 기금 일단 인천시에 지급

홍현기 2021. 4. 15.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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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목적 외 사용 논란으로 지급을 보류했던 수도권매립지 특별회계 기금 186억을 15일 인천시에 전달한다고 밝혔다.

매립지공사 운영위원회는 이날 임시 회의를 열고 위원 간 논의 끝에 '수도권매립지주변지역환경개선 특별회계' 기금의 인천시 지급을 결정했다.

앞서 매립지공사 운영위원회는 지난달 26일 회의를 열고 수도권매립지 주변 지역의 환경 개선 등을 위해 써야 할 해당 기금이 목적 외로 사용되고 있다며 인천시에 지급을 보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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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목적외 사용 방지 대책 다시 제시 예정
수도권매립지 3-1매립장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연합뉴스) 홍현기 기자 =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목적 외 사용 논란으로 지급을 보류했던 수도권매립지 특별회계 기금 186억을 15일 인천시에 전달한다고 밝혔다.

매립지공사 운영위원회는 이날 임시 회의를 열고 위원 간 논의 끝에 '수도권매립지주변지역환경개선 특별회계' 기금의 인천시 지급을 결정했다.

해당 기금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3개월 치로 총 186억원이다.

앞서 매립지공사 운영위원회는 지난달 26일 회의를 열고 수도권매립지 주변 지역의 환경 개선 등을 위해 써야 할 해당 기금이 목적 외로 사용되고 있다며 인천시에 지급을 보류한 바 있다.

매립지공사 관계자는 "인천시가 기금의 사용처를 통보하는 등의 개선책을 제시했으나 부족하다는 위원들의 의견이 많았다"며 "일단 이번에는 기금을 지급하고 인천시가 목적 외 사용 방지 대책을 다시 제시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수도권매립지 특별회계기금은 매립지 주변 지역의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폐기물 반입 수수료의 50%를 추가로 징수해 조성됐으나, 지자체 일반 예산으로 추진해야 할 사업에 투입되고 있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됐다.

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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