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혜련 "우리만의 개혁은 공허한 메아리.. 쓴소리 듣겠다"

15일 국회 소통관서 최고위원 출마
"혁신 시작은 쓴소리 듣는 것부터"
"민생 중심으로 민심과 함께 승리하는 개혁 앞장"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의원(재선·경기 수원을)이 15일 “민주당을 쓴소리도 귀담아듣는 민생중심정당, 민심과 함께하는 개혁정당, 균형감각과 책임감이 있는 집권여당으로 혁신하겠다”며 5·2전당대회 최고위원 선거에 출마했다.

백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쓴소리에 귀 기울일 줄 알아야 하며 혁신의 시작은 쓴소리를 듣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집권여당이라면 보고 싶지 않은 것도 봐야 하고, 듣고 싶지 않은 것도 들어야 하고, 하고 싶지 않은 것도 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며 “갈등을 조정하는 정치를 하는 것이 집권여당에 주어진 책무이며 정권 재창출을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자세”라 강조했다.

백 의원은 자신이 ‘합리적 균형추’가 되겠다며 ‘민생을 중심으로, 민심과 함께 승리하는 개혁’을 전면에 내세웠다. 그는 “우리만의 개혁은 공허한 메아리에 불과하며 방향과 과정이 모두 옳아야 성공한 개혁”이라며 “민주당은 ‘민생을 바꾸는 정책’에 초점을 맞춰 ‘민심을 반영하는 개혁’을 해야 한다”고 했다.

백 의원은 당심과 민심의 괴리를 좁히겠다며 △1주 1현장 최고위원회 실시 △당정청간 상설회의체 신설 △무관용 원칙 적용한 당 내부단속 통한 국민 신뢰회복 △인재육성 시스템 마련을 약속했다.

이어 “‘위기를 기회로’ 만들기 위해서는 실력이 검증된 최고위원이 필요하며 ‘대선 승리’를 위해서는 균형감 있는 최고위원이 필요하다”며 지지를 당부했다.

이정현 (seiji@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