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리비리닷컴, 블리자드와 맞손..오버워치 리그 제작 송출

블리자드가 중국 스트리밍 사이트인 비리비리닷컴(哔哩哔哩)과 손잡았다.

비리비리닷컴은 15일 홈페이지를 통해 자사 비리비리 e스포츠와 액티비전 블리자드 게이밍이 오버워치 리그를 중심으로 전략적인 협력을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비리비리닷컴은 17일부터 시작되는 오버워치 리그 2021시즌 전반적인 제작 및 송출을 담당하게 됐다.

2021시즌부터 다년 계약을 체결한 비리비리 e스포츠는 협력 기간 동안 중국 내 오버워치 리그 독점 라이브 방송 및 매체 저작권 및 배포 권한을 획득했다. 또한 블리자드와 함께 오버워치 리그의 콘텐츠 개발에 공통 투자하기로 했다.

액티비전 블리자드 e스포츠 수석 부사장 겸 CCO 브랜든 스노우는 "오버워치 리그는 중국에서 훌륭한 팬층을 보유하고 있으며 또한 비리비리 e스포츠와도 좋은 관계를 맺고 있다"라며 "이번 협력을 통해 미래의 콘텐츠, 방송 운영, 이벤트 등에서 새롭고 창의적인 방식으로 팬들에게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용우 기자 kenzi@fomo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