펩 부임 후 '최초 UCL 4강' 맨시티, 살인 일정 버티면 '쿼트러플' 보인다

신동훈 기자 2021. 4. 15.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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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무후무한 쿼트러플을 노리는 맨체스터 시티는 살인적인 일정을 눈앞에 두고 있다.

맨체스터 시티는 15일 오전 4시(한국시간) 독일 노르트라인 베스트팔렌주에 위치한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2차전에서 도르트문트를 2-1로 제압했다.

맨시티는 18일 첼시와의 FA컵 4강전을 시작으로 아스톤 빌라와의 EPL 32라운드, 토트넘과의 EFL컵 결승, 파리생제르맹과의 UCL 4강 1차전을 연속해서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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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전무후무한 쿼트러플을 노리는 맨체스터 시티는 살인적인 일정을 눈앞에 두고 있다.

맨체스터 시티는 15일 오전 4시(한국시간) 독일 노르트라인 베스트팔렌주에 위치한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2차전에서 도르트문트를 2-1로 제압했다. 이로써 맨시티가 합산 스코어 4-2로 4강 진출에 성공했다.

맨시티는 전반 15분 주드 벨링엄에게 실점하며 0-1로 끌려갔다. 하지만 후반 10분 페널티킥(PK)을 얻었고 키커로 나선 리야드 마레즈가 성공하며 1-1을 만들었다. 후반 30분 필 포든의 역전골로 승부를 뒤집었다. 결국 경기는 맨시티의 2-1로 승리로 끝났다. 1차전에서도 2-1로 승리한 맨시티는 5년 만에 준결승 무대에 오르게 됐다.

분명한 의미가 있는 승리였다. 맨시티가 과르디올라 감독을 선임한 이유는 클럽의 명성을 더 높이기 위함이었다. 로베르트 만치니 감독, 마누엘 펠레그리니 감독 아래서 급성장한 것에 정점을 찍으려는 계획이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기대에 부응했다. 팀 자체를 바꿔 놓으며 맨시티를 잉글랜드에서 가장 강력한 팀으로 만들었다.

각종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지만 UCL 성적은 아쉬웠다. 매번 8강 문턱을 넘지 못했다. 다행히 이번에는 8강을 넘어 4강에 오르게 됐다. 과르디올라 감독 부임 이후 최초다. 내친김에 쿼트러플을 노리는 중이다. 쿼트러플은 메이저 4개 대회인 리그, 컵, 리그컵, UCL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하는 것을 의미한다.

UCL 준결승에 진출한 맨시티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선두를 차지하고 있다. 잉글랜드 풋볼리그(EFL)컵에선 결승에,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에선 4강에 오른 상태다. 모든 대회에서 우승한다면 전대미문의 쿼트러플을 완성할 수 있다.

하지만 살인적인 일정을 먼저 버텨야 한다. 맨시티는 18일 첼시와의 FA컵 4강전을 시작으로 아스톤 빌라와의 EPL 32라운드, 토트넘과의 EFL컵 결승, 파리생제르맹과의 UCL 4강 1차전을 연속해서 펼친다. 3~4일 간격으로 촘촘히 붙어있고 모두 원정이다. 각자 다른 대회여서 정신이 없을 가능성이 높다. 이번 시기만 버틴다면 맨시티는 창단 역사상 최고 영광을 누릴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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