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토트넘 선수의 일침 "솔샤르, 손흥민에게 무례했다, 불필요한 발언"

강동훈 2021. 4. 15.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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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토트넘에서 뛰었던 골키퍼 폴 로빈슨이 올레 군나르 솔샤르 맨유 감독에게 일침을 가했다.

로비슨은 14일 영국 '풋볼인사이더'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솔샤르 감독의 발언은 무례했다. 불필요한 발언이었다"며 "'손흥민의 행동이 옳은 건 아니지만, 내 선수들도 가끔 그렇게 한다'고 말했어야 했다"며 솔샤르 감독의 발언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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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과거 토트넘에서 뛰었던 골키퍼 폴 로빈슨이 올레 군나르 솔샤르 맨유 감독에게 일침을 가했다. 손흥민에게 했던 발언이 부적절하고, 무례했다는 것이다.

최근 잉글랜드 현지에서는 손흥민이 파울을 당하는 장면에 대해 논란이 끊이질 않고 있다. 손흥민은 지난 12일(한국시간) 맨유와의 맞대결에서 맥토미니의 손에 얼굴을 맞고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이후 카바니의 골이 터졌다. 하지만 주심은 VAR 판독 끝에 맥토미니의 파울을 선언했고, 카바니의 득점은 취소됐다.

이를 두고 현지에서는 손흥민이 쓰러진 게 파울을 당해서 그렇다는 주장과 일부로 넘어졌다는 주장이 서로 치열하게 주고받았다. 과거 프리미어리그에서 뛰었던 레전드들까지 나서면서 손흥민의 행동에 대해 갑론을박이 계속 이어졌다.

경기 후 솔샤르 감독의 발언도 논란을 불러왔다. 솔샤르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만약 내 아들이 3분 동안 엎드려 있고, 10명의 동료가 그를 도와줘야 하는 상황이었다면 난 그에게 어떤 음식도 주지 않을 것이다"며 손흥민을 저격했다. 이와 함께 맨유 팬들은 손흥민을 향한 도를 넘은 인종차별을 했다.

곧바로 조세 무리뉴 감독은 "손흥민은 다행이다. 솔샤르 보다 나은 아버지를 두었다. 아버지는 자식이 무얼 하던 밥을 줘야 한다. 정말 실망스럽다"며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이런 가운데 최근 로빈슨도 솔샤르 감독을 비판했다. 로비슨은 14일 영국 '풋볼인사이더'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솔샤르 감독의 발언은 무례했다. 불필요한 발언이었다"며 "'손흥민의 행동이 옳은 건 아니지만, 내 선수들도 가끔 그렇게 한다'고 말했어야 했다"며 솔샤르 감독의 발언을 지적했다.

이어 "심판이 파울을 불기 전까지 선수들은 이런 반응을 계속할 것이다. 선수들은 어떻게 경기가 돌아가고, 이득을 얻는지 알고 있다. 선수들은 경기에서 승리하게 되면 상당한 금액의 보너스를 받게 돼 경기 중에 최대한 이득을 볼 수 있는 행동을 할 것이다. 결국 이를 중단하는 것은 선수가 아니라, 파울을 선언하는 심판의 몫이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그는 "솔샤르 감독의 발언은 잘못됐다. 특히 그들이 이날 경기에서 승리했다는 것을 감안했을 때 불필요한 말이었다"고 주장했다.

한편, 로빈슨은 손흥민이 이날 경기 후 인터뷰에서 아쉬움을 드러내는 모습을 보자 "그는 매우 열정적인 선수다. 경기에서 이기는 것을 좋아한다. 맨유전 패배를 받아들이기 힘들었을 것이다"며 걱정했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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