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방치 진주 옛 영남백화점, 다목적 아동복지센터로 거듭난다

지성호 2021. 4. 15.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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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0년간 방치된 경남 진주 옛 영남백화점이 다목적 아동복지센터로 재탄생한다.

진주시는 인사동 옛 영남백화점 터의 다목적 아동복지센터 건립사업이 국토교통부의 위험건축물(안전등급 D 또는 E) 재생사업 특별공모에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사업 선정으로 장기 방치된 옛 영남백화점 건물이 아동복지시설과 공영주차장을 갖춘 복합 건축물로 우뚝 서 쾌적한 정주 환경 조성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하는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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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위험건축물 재생사업 선정, 철거 후 내년 착공해 2023년 완공
다목적 아동복지센터 조감도 [진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진주=연합뉴스) 지성호 기자 = 지난 30년간 방치된 경남 진주 옛 영남백화점이 다목적 아동복지센터로 재탄생한다.

진주시는 인사동 옛 영남백화점 터의 다목적 아동복지센터 건립사업이 국토교통부의 위험건축물(안전등급 D 또는 E) 재생사업 특별공모에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이로써 시는 올해부터 3년간 국·도비 60억원을 지원받는다.

시는 올해 부지와 기존 건축물 보상을 완료하고 건축물을 철거할 계획이며 내년 초에 착공, 2023년 완공할 예정이다.

시는 198억원을 들여 지하 2층, 지상 4층 규모에 아동·복지시설과 120면의 공영주차장, 공원 등을 갖춘다.

국토부의 위험건축물 재생사업 특별공모는 도시재생 활성화 지역 밖의 지역 중 재생사업이 필요한 경우 위험건축물을 정비하는 사업이다.

옛 영남백화점은 중대한 결함이 발생해 긴급 보수 및 사용 제한 여부를 결정해야 하는 상태인 D등급의 위험건축물이다.

이번 사업 선정으로 장기 방치된 옛 영남백화점 건물이 아동복지시설과 공영주차장을 갖춘 복합 건축물로 우뚝 서 쾌적한 정주 환경 조성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하는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옛 영남백화점은 1991년 준공해 개점했으나 1년 만에 부도로 영업이 중단된 이후 30년간 방치됐으며 2019년 1월에는 불이 나 시민 안전까지 위협했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위험시설물 정비와 함께 원도심을 활성화해 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한 성공적인 사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hch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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