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 보궐선거 후폭풍..이낙연 지지율 한 자릿수로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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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재보궐 선거의 여진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 선거에 명운을 걸었던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지지율이 한 자릿수로 추락하면서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지지율은 한 주 만에 반등해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양강 구도를 굳혔다.
이 전 대표의 지지율이 한 자릿수로 떨어진 것은 지난해 7월 조사 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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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조문희 기자)
4·7 재보궐 선거의 여진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 선거에 명운을 걸었던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지지율이 한 자릿수로 추락하면서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지지율은 한 주 만에 반등해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양강 구도를 굳혔다.
15일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4개 여론조사 전문회사가 지난 12~14일 전국 성인남녀 1010명을 대상으로 4월2주차 전국지표조사(NBS)를 실시한 결과, '대선후보 적합도'에서 이재명 지사는 26%, 윤석열 전 총장은 23%를 기록했다. 이낙연 전 대표 8%로 집계됐다. '태도유보'는 29%다.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이 전 대표의 지지율은 전주 대비 2%포인트 감소했다. 이 전 대표의 지지율이 한 자릿수로 떨어진 것은 지난해 7월 조사 이후 처음이다. 반면 이 지사 지지율은 2%포인트, 윤 전 총장 지지율은 5%포인트 올랐다. 이 지사와 윤 전 총장의 지지율 격차는 3%포인트로, 오차범위 안으로 좁혀졌다.
진보진영 대선후보 적합도는 이 지사가 33% 지지율을 얻어 2위인 이 전 대표(11%)를 세 배수 앞섰다. 뒤이어 정세균 국무총리 4%, 김부겸 전 민주당 의원 3% 순이었다.
보수진영 대선후보 적합도는 윤 전 총장이 26%로 가장 높았다. 뒤이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각각 9%를 얻었으며, 홍준표 무소속 의원(7%), 원희룡 제주도지사(3%),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1%)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은 35%로 지난주보다 5%포인트 하락했다. NBS가 관련 조사를 시작한 2020년 7월 이후 최저치다. 부정 평가는 지난주보다 3%포인트 상승한 58%로 조사됐다. 모름·무응답은 7%였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이 30%로 지난주보다 2%포인트 떨어졌다. 국민의힘은 1%포인트 상승한 29%로 집계됐다. 양당 간 격차는 1%포인트로 좁혀졌다. 지난주 양당 간 격차는 4%포인트였다. 뒤이어 국민의당 6%, 정의당 5%, 열린민주당 2% 순이었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고 밝힌 무당층은 26%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로 이뤄졌으며 응답률은 27.9%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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