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GM 채용 면접, 노조 관련 부적절 질문..강력 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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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글로벌모터스(GGM)가 채용 면접 과정서 응시자에게 노동조합 가입 여부 등을 질문한 것으로 알려지자, 지역 시민·노동단체가 강력 규탄했다.
지역 9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노동존중 사회연대 광주형 일자리 성공을 위한 광주시민모임' 15일 성명을 내고 "GGM이 채용 과정에서 노조 활동 참여할 것인지, 노사 갈등 시 사측 입장에 설 것인지를 집중적으로 물었다고 한다. 이는 양심의 자유를 침해한 반헌법·반인권적인 범죄 행위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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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GM "노조 관련 질문이 의도치 않은 오해 불렀을 뿐"
[광주=뉴시스] 변재훈 기자 = 광주글로벌모터스(GGM)가 채용 면접 과정서 응시자에게 노동조합 가입 여부 등을 질문한 것으로 알려지자, 지역 시민·노동단체가 강력 규탄했다.
지역 9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노동존중 사회연대 광주형 일자리 성공을 위한 광주시민모임' 15일 성명을 내고 "GGM이 채용 과정에서 노조 활동 참여할 것인지, 노사 갈등 시 사측 입장에 설 것인지를 집중적으로 물었다고 한다. 이는 양심의 자유를 침해한 반헌법·반인권적인 범죄 행위다"라고 밝혔다.
이어 "광주형 일자리는 '노조가 싫어요!'라고 외치면 채용되는 것인가. 노사가 상생하고 대화·협력을 기반으로 하는 사회 연대의 일자리라고 할 수 있는가"라고 반문하며 "이 같은 면접을 진행한 GGM 경영진에 대해 분노한다. 경영진 총사퇴와 함께 경찰 수사를 촉구한다"고 했다.
앞서 민주노총 광주본부도 성명을 통해 "청년들의 양심과 사상, 헌법에도 보장된 노동3권을 봉쇄하려는 검열이자, 인격·인권을 짓밟는 검증이다"라고 거세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용섭 시장과 박광태 GGM 대표이사는 공개 사죄하고 책임자를 해임해야 한다. 청년들과 시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재발 방지책을 마련해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GGM 관계자는 "면접위원 일부가 당초 작성한 질문지엔 없었던 노조 관련 질문을 했던 것 같다. 면접 첫날 이후엔 노조 관련 질문이 의도치 않은 오해를 낳을 수 있다고 판단, 면접 위원들에게 자제를 요청했다" "상생의 일자리를 표방하는 GGM이 사상 검증 면접을 했다는 것은 확대 해석이다. 고의는 아니었다"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wisdom2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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