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PO] '282G 연속 출전' KGC 이재도, 이번 시즌 56경기 선발 출전 중

이재범 2021. 4. 15. 15:01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점프볼=이재범 기자] “굉장히 크게 영향을 준다고 생각한다. 계속 선발 출전하니까 마음도 편해지고, 정신적으로도 좋아져서 좋은 경기력으로 이어졌다.”

이재도는 2014~2015시즌부터 이번 시즌까지 단 한 경기도 빠지지 않고 282경기 연속 출전했다. 이는 이정현(474G)과 추승균(384G), 주희정(371G), 양동근(288G)에 이어 5위에 해당한다. 기존 5위였던 김영환(281G)보다 한 경기 앞선다.

이재도는 다음 시즌까지도 연속 출전 기록을 이어나간다면 1라운드를 마칠 즈음 4위 양동근까지 따라잡을 수 있다.

이번 시즌 54경기 모두 출전한 선수는 23명이다. 이 가운데 이재도는 유일하게 전 경기 모두 선발 출전했다.

참고로 54경기로 열린 2001~2002시즌 이후 54경기 선발 출전한 국내선수는 이재도가 18번째다. 양경민(2001~2002, 2005~2006)과 양동근(2009~2010, 2012~2013), 추승균(2010~2011, 2011~2012)은 2회씩 작성한 선수다.

이재도는 더 나아가 지난해 9월 군산에서 열린 KBL컵 대회와 이번 시즌 6강 플레이오프까지 선발 출전 중이다. 이재도는 KGC인삼공사 경기가 열리면 무조건 선발 한 자리를 고정으로 맡고 있다.

KGC인삼공사 김승기 감독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연습경기부터 줄곧 이재도의 선발 출전을 고수했다. 이유는 단 하나, 이재도가 KGC인삼공사의 주축 가드로 심적 안정을 가지고 경기에 임해 더욱 성장하기 바란 것이다.

이재도는 이번 시즌 평균 31분 39초 출전해 12.7점 3.4리바운드 5.6어시스트를 기록하며 기대에 부응했다. 이재도(1450.5점)는 KBL 공헌도에서 허훈(1444.2점)을 간발의 차이로 따돌리고 국내선수 1위를 차지했다.

이재도는 15일 전화통화에서 “(54경기 기준으로) 5시즌 연속 전 경기를 뛰고 있다. 팬께서 알려주셨는데 역대 5위 정도 기록이라고 들었다. 현역 선수 중에서는 2등인데 아직 이정현 형과 차이가 너무 많이 난다. 지금 전 280여경기이고, 정현이 형은 480경기 정도일 거다”며 “제가 뿌듯하게 생각하고 있는 기록이다. (연속 출전하는 비결은) 첫 번째는 부상이고, 두 번째는 저를 믿고 뛰게 해주신 좋은 감독님, 코치님을 만났다. 이게 맞아떨어져서 좋은 기록을 이어나간다”고 연속 출전 기록을 이어나가는 소감을 전했다.

이재도는 모든 경기에서 선발 출전하는 게 경기력에 영향을 주는지 묻자 “굉장히 크게 영향을 준다고 생각한다. 감독님께서 전 경기 선발로 내보냈다는 건 저를 믿고 있다는 의미”라며 “(감독님께서) 직접적으로 믿는다고 말씀하시지 않았지만, 1라운드, 2라운드, 3라운드 계속 선발로 나가니까 그런 믿음이 생기고, 그래서 마음도 편해지고, 정신적으로도 좋아져서 좋은 경기력으로 이어졌다”고 답했다.

이어 “전 그런 부분에서 감독님께 너무 감사 드린다. 이번 시즌 54경기 모두 선발로 내보내신 건 아마 우리 감독님 밖에 없을 거다”며 “저는 운이 좋고, 감사한 일이다. 또 팀이 좋은 성적을 내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을 줄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부산 KT와 6강 플레이오프에서 1,2차전을 모두 이겼다. 1승만 더 추가하면 4강 플레이오프에 오른다.

이재도는 “저를 비롯해서 선수들 모두 오늘(15일) 끝내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며 “가장 조심해야 할 게 방심하는 거다. 이전 경기와 같은 전투력과 에너지로 경기를 한다면 오늘 이겨서 빨리 안양으로 돌아갈 수 있을 거다”고 승리를 다짐했다.

KGC인삼공사는 15일 오후 7시 부산사직체육관에서 부산 KT와 6강 플레이오프 3차전을 갖는다. 이재도는 이변이 없는 한 선발 출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_ 점프볼 DB(홍기웅 기자)

점프볼 / 이재범 기자 sinae@jumpball.co.kr

Copyright © 점프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