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든, 음바페에 도발? "내가 한 것 아냐, SNS 관리업체가.." 발끈
[스포츠경향]
“음바페 준비됐어?”
필 포든(21·맨체스터시티)이 유럽챔피언스리그 4강을 확정지은 뒤 PSG 킬리안 음바페(23)에게 도전장을 던진 SNS가 자신이 한 것이 아니라고 항변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15일 “포든이 소셜 미디어 관리 회사에 분노했다”고 밝혔다. 포든은 이날 도르트문트와의 유럽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1-1로 팽팽한 후반 30분 결승골을 뽑아내며 2-1 승리를 이끌었다. 포든의 골로 승리한 맨시티는 1·2차전 합계 4-2로 이겨 4강에 진출했다.
포든은 만점 활약을 펼쳤다. 유효슈팅 1개를 역전골로 만들어냈으며 4번의 드리블 돌파에서 2번을 성공했다. 패스 정확도가 92.2%나 됐고, 키패스 3개로 공격을 이끌었다. 9번의 그라운드 경합에서도 6번이나 이겨냈다. 포든은 통계전문 후스코어드닷컴으로부터 최고 평점 8.5점을 받았고 MOM(맨 오브 더 매치)으로 뽑혔다.
포든은 4강 진출 확정 후 준결승에서 맞붙게 될 PSG 음바페를 향해 호기롭게 도전장을 던져 또 한번 주목받았다. 그는 자신의 SNS를 통해 ‘음바페, 준비됐어?(are you ready)’라며 선전포고했다.
그러나 이 메시지가 본인이 직접 쓴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데일리 메일은 “포든이 자신도 모르게 SNS 관리업체에서 쓴 메시지를 보고 빠르게 시정을 요구했지만 이미 온라인에 퍼져 많은 주목을 받았다”면서 “화가 난 포든은 다음 단계를 밟을 논의를 진행 중이며 해당 회사와의 관계를 끝낼 수도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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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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