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뉴스] 불안한 백신 수급..정부 "8월부터 해외 백신 위탁생산"

전병율 2021. 4. 15.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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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강진원 앵커, 박상연 앵커

■ 출연 : 전병율 / 차의과대학 의학전문대학원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전문가와 함께 보다 자세한 내용 바로 알아보겠습니다. 전병률 차의학전문대학원 교수 모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전병율] 안녕하세요. 교수님, 700명에 육박하는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지금 상황 어떻게 보십니까?

[전병율]

작년 11월 이후부터 3차 대유행이 지속되면서 최근에는 400명대에서 500명대, 그리고 다시 또 700명대까지 증가하는 그런 양상을 보이고 있는데요. 아무래도 봄철이 되면서 인구 이동이 많아지고 또 그럼에 따라서 인구 접촉이 많아지고 그러면서 환자가 늘어나는 그런 양상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마도 모르기는 몰라도 더욱더 환자가 증가될 수 있는 그런 상황으로 진입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그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지금 말씀하신 대로 최근 각종 주요 방역 지표가 좋지 않습니다. 감염재생산지수가 지금 1을 넘긴 상태이고 앞서 말씀하신 것처럼 주말 이동량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거든요. 앞으로 더 신규 확진 규모가 더 늘어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이렇게 봐야 되는 겁니까?

[전병율]

지금 도표에서 보는 것처럼 감염재생산지수죠. 환자 1명이 몇 명의 새로운 환자를 만들 수 있느냐. 현재 1.12 수준으로 돼 있는데요. 계속해서 지금 증가되고 있습니다. 또 문제는 현재 검사를 하게 되면 양성률이라는 게 있는데요.

양성률 역시도 계속 증가되는 양상이고요. 또 현재의 환자 발병 양상이 종전에는 집단감염으로 일어나는 환자 발생이 상당수를 이뤘다면 지금은 확진자와 접촉을 통한 환자 발생이 더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렇듯이 지표 하나하나가 다 환자의 발생이 증가될 수밖에 없는 그런 양상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지금 상황은 지금 700명 정도라 하더라도 곧 1000명, 2000명까지도 증가될 수 있는 그런 상황이 될 수 있다, 사실 전 세계적으로도 7주 이상 계속해서 환자 발생이 증가되고 있는 양상입니다. 우리나라도 예외가 아닌 것 같습니다.

[앵커]

특히 교수님께서 앞서 말씀하신 것 중에 주의 깊게 봐야 될 게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 가운데서 집단 발병보다 선행 확진자를 통한 접촉 비율이 지금 높아지고 있지 않습니까? 결국 그 말은 달리 얘기를 하면 특정 집단이나 특정 지역을 대상으로 방역을 해서, 역학조사를 해서 추가 감염을 막는 게 한계에 봉착하는 시점이다, 이렇게 봐야 되는 겁니까, 어떻습니까?

[전병율]

사실 집단감염이 발생되게 되면 그 해당 지역 또는 장소 그리고 접촉자들을 관리함으로써 추가적인 환자 발생을 줄일 수가 있는 반면에 확진자와의 접촉을 통해서, 즉 개별적인 접촉을 통해서 발생하는 경우에서는 관리 대상 자체가 상당히 광범위해집니다.

그렇기 때문에 새로운 추가 환자 발생의 양상을 우리가 예측하기 어려운, 그런 상황이 될 수 있다는 점이 방역당국의 입장에서 뭐랄까, 관리가 어려워지는 그런 상황으로 점점 더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렇게 보는 거죠.

[앵커]

이 상황을 악화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 앞서 저희가 취재기자를 연결해서 전해 드렸습니다마는 오늘부터 합동방역점검단이 가동돼서 식당, 카페, 어린이집 등 9개 취약 분야를 점검하게 됩니다. 어느 정도 실효성이 있을 것으로 보시는지요?

[전병율]

아무래도 일반적인 시설이나 또는 장소 등이 관리 사각지대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한 지역이나 장소를 정부 당국이 본격적으로 관리를 하게 되는 그런 상황이 되기 때문에 개인위생수칙을 지키는 거라든지 또 시설을 이용하는 사람들에 대한 관리가 좀 더 수월해질 수 있다.

어떻게 보면 방역 당국이 행정력을 총동원해서 감염을 억제할 수 있는 그런 작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이렇게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앵커]

교수님, 그리고 상당수 전문가분들이 이런 확산세가 당분간은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라고 분석을 하고 계시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확진자가 좀 더 늘어날 가능성을 전제로 하고 나서 가장 걱정되는 게 병상이 제대로 확보될 수 있느냐 이 부분이거든요. 어떻게 보십니까?

[전병율]

사실 지난 11월부터 현재까지 환자 발생 양상이 계속해서 500명대 상황 아닙니까. 작년의 상황을 돌이켜보면 하루에 1000명이 발생해도 병상 부족으로 상당히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요. 지금 상황으로 본다면 이런 장기간 동안에 많은 환자가 발생함에도 불구하고 병상 문제라든지 인력 부족 문제, 이런 것들이 전혀 인식이 되고 있지 않습니다.

이 이야기는 뭐냐 하면 그동안 경험을 통해서 우리 방역당국과 또 의료 관계자들이 최대한 노력을 하고 있다, 그리고 또 현재 생활치료센터라든지 또 거점 전담병원이라든지 지정 병원들이 어떻게 보면 계속해서 많은 인력들을 확보하고 또 자원 확보하고 하기 때문에 방역당국의 발표에 따르면 1000명 정도가 발생하더라도 또는 그 이상의 환자가 발생하더라도 의료 체계의 시스템을 운영하는 데는 별 문제가 없을 것이다, 그렇게 판단하고 있는데 제가 보기에도 현재까지의 어떤 연속적인 환자 발생 양상에서도 큰 어려움 없이 잘 유지하는 것을 본다면 우리 의료체계는 그래도 정상적으로 잘 가동이 되고 있는 것 같다, 그런 생각이 듭니다.

[앵커]

교수님, 그런데 그 전제는 1000명 이상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더라도 우리 의료체계가 충분한 병상을 확보하고 있다라고 얘기하고 있지만 만약에 위중증 환자, 그러니까 건강 상태가 안 좋은 환자가 많이 급격하게 늘어났을 경우에는 의료체계에 좀 부담이 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지 않습니까?

[전병율]

지금 우리 방역당국이 앞서 권준욱 본부장 말씀하셨던 것처럼 예방접종 자체를 현재 위중증 환자들 그리고 또 시설에 계신 분들 위주로 접종이 시작됐죠. 그리고 그러한 시설이나 장소에서 선제 검사를 함으로써 그런 취약계층에 있어서 감염자를 줄이는 데 많은 기여를 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작년과는 다르게 환자가 발생하더라도 위중증으로 진행될 수 있는 환자의 발생을 상당히 줄여 나갔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루에 1000명 정도의 환자가 발생하더라도 어떻게 보면 현재 의료체계 내에서 충분히 대응이 가능한 그런 상황으로 우리가 보고 있다, 그렇게 보시면 좋겠습니다.

[앵커]

확진자가 더 늘어날 것에 대비하고 있는 상황이고요. 거리두기는 어떨까요? 지금 정부는 유행 상황을 좀 더 지켜본 뒤에 거리두기 단계를 상향할지 여부를 검토하겠다라는 입장인데. 상향할 필요가 있다고 보시는지요?

[전병율]

저는 거리두기 자체에 우리가 너무 의존을 하다 보면 오히려 방역 피로감이 증가가 되면서 어떻게 보면 정부의 방역 조치에 협조를 하지 않는 그런 분위기가 만들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현재와 같은 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 그리고 또 모임 자체를 규제하는 그런 정도의 거리두기라도 어떻게 보면 우리가 현 상황을 극복할 수 있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말씀하신 것을 들어보면 현 거리두기 단계와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조치를 꾸준히 유지를 하고 국민들이 잘 따라주신다면 좀 확산세를 꺾을 수 있다, 이렇게 보고 계시는 겁니까?

[전병율]

확산세를 꺾는다기보다는 현재의 상황을 잘 유지하는 그런 상황. 예를 들어서 지금 700명 정도의 환자가 발생했다고 하지만 사실 그동안에 누적된 감염자의 증가로 인해서 우리 주위에 무증상 감염자의 비율이 상당히 많습니다. 그런 무증상 감염자가 많기 때문에 지금의 환자 발생 양상을 단기간 내에 줄이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생각을 합니다.

그러나 더 중요한 점은 기저질환자라든지 고령 연령층에 있어서의 감염이 어느 정도 통제가 되기 때문에 병상을 통해서 치명률을 낮추는 그런 노력에는 우리가 상당히 접근을 하고 있다, 그렇게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앵커]

교수님, 그런데 일각에서는 지금도 거리두기 단계 격상 시점이 늦었다, 지금 거리두기 격상을 하지 않았을 경우에 지금 현재 600~700명대를 유지할 수 있는 게 아니라 더 폭발적으로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 이렇게 걱정하시는 전문가분들도 계시더라고요.

[전병율]

물론 봉쇄를 통해서 확진자의 발생을 어느 정도 막는 것도 의미는 있겠습니다마는 그러한 봉쇄 조치가 자칫하면 방역 피로도를 더 증가시킴으로써 방역에 대한 협조가 줄어드는 또 그런 부작용도 생길 수가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현재와 같은 방법, 정부가 취약시설이나 장소 등에 대해서 선제적으로 대응을 지도한다든지 또 더 나아가서 업소들이 자율적으로 점검단을 만들어서 스스로가 좀 규제하는 그런 노력을 한다면 현재와 같은 거리두기 조치로도 충분히 이 상황을 우리가 잘 극복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생각을 합니다.

[앵커]

앞서 방역 당국이 이번 주 추이를 좀 더 지켜본 뒤에 거리두기 격상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에 교수님 같은 생각을 가지신 분들, 또 다른 전문가분들의 생각을 여러 방면에서 검토를 하고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 질문도 드리겠습니다. 최근 논란이 불거지고 있는 자가검사키트와 관련한 교수님의 의견도 좀 듣고 싶은데요. 방역 당국이 이걸 보조적인 수단으로 활용한다는 그런 생각이지 않습니까? 교수님 생각은 어떠세요?

[전병율]

저도 보조적인 수단으로서 자가검진 키트의 사용은 적극 권장할 만한 일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이미 미국이나 영국, 독일, 유럽의 많은 국가에서 자가검진 키트를 사용을 하고 있고요. 또 사실상 이런 자가검진을 통해서 스스로 양성 여부를 판단하고 어느 정도 생활을 통제하는 그런 노력을 한다면 효용성이 있다, 물론 이것이 확진 기구는 아닙니다.

따라서 이 검사 방법을 통해서 예를 들어서 어떤 집단에서 양성자가 한 명 나온다면 그 나온 걸 기준으로 해서 전체를 또 확진 검사를 받을 수 있는 그런 계기가 되기 때문에 검사를 아예 받지 않는 것보다는 이러한 자가검진 키트를 통해서 초기 단계에 양성자를 찾아보려는 노력도 대단히 의미가 있고요.

영국 같은 경우에는 국가가 이 키트를 구입해서 국민들에게 나눠주고 있고요. 또 학교라든지 직장에서 이런 자가검진키트를 반복적으로 사용함으로써 양성자를 조기에 찾아내는 그런 노력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앵커]

자가검사 키트 역시 여러 논란이 있어서 이 부분 역시 정부의 고심 가운데 하나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어서 백신 관련된 이야기를 좀 해 봐야 될 것 같은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이어서 얀센 백신까지. 어떻게 보면 희귀 혈전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두 백신 모두 이른바 아데노바이러스라는 항원전달체를 활용한 백신이더라고요. 이것과 희귀 혈전과의 연관성이 있다고 보십니까?

[전병율]

많은 전문가들이 현재 아스트라제네카나 얀센 백신에서 발생하는 혈전 발생증과 관련돼서 아마도 이것이 제조 방법에 따른 부작용이 아닌가, 그렇게 생각을 하고 있는 겁니다. 예를 들어서 어떤 특정 제조 제품에서 발생이 된다고 한다면 이렇게 광범위한 부작용이 발생되지 않을 것이지만 광범위하게 생긴다는 것 자체가 이 바이러스 전달체를 통한 백신 제조방법 자체가 혈전을 만드는 데 역할을 하는 것이 아닌가, 그렇게 생각을 하는 거죠. 아무래도 아스트라제네카라든지 얀센에 대한 부작용 사례에 대해서 좀 더 면밀한 검토가 있게 된다면 제조법에 따른 부작용인지 아닌지가 판가름이 될 거고요. 또 그럴 경우에 거기에 대한 해결책도 같이 만들어낼 수도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앵커]

일단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죠. CDC의 자문기구인 예방접종자문기구가 긴급회의를 소집했는데 사용 여부에 대한 결정은 연기했다고 하잖아요. 교수님께서는 어떤 결정이 나올 것으로 예상하시는지요?

[전병율]

일부 언론이나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어보면 아마도 그 위원회를 통해서 얀센 백신에 대한 사용이 재개될 수 있을 것이다. 또는 특정 연령층에 대한 한정적 재개가 가능할 것이다, 이런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좀 더 검토되는 과정을 지켜본 이후에 이미 국내에서는 이 얀센 백신에 대해서 품목 허가가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또 계약 자체가 변경되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미국 CDC와 FDA에서의 결정에 따라서 국내에서 이 얀센 백신의 접종 여부가 결정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을 합니다.

[앵커]

앞서 박상연 앵커가 얀센 백신 관련한 미국 당국, 보건 당국의 결정에 관심이 쏠린다라는 취지로 질문을 드렸는데 이렇게 저희가 관심을 갖는 이유가 얀센 백신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또 얀센 백신이 미국이나 다른 나라에서 접종이 일시적으로라도 중단된다면 화이자나 모더나 같은 다른 백신에 대한 수요가 커질 수밖에 없지 않습니까?

그랬을 경우에 우리나라 입장에서는 백신 수급 계획 자체에 차질이 불가피하기 때문에 초미의 관심사일 수밖에 없거든요. 교수님께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전병율]

아무래도 현재 우리나라가 상반기 중에 확보하기로 한 약 2000만 회의 백신 중에서는 현재까지 우리가 접종한 수로 보게 되면 124만 명밖에는 접종이 안 돼 있기 때문에 백신 확보가 상당히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또 심지어는 미국의 모더나사 같은 경우에 4월 12일까지 약 1억 2000만 명분의 백신이 생산이 됐는데 해외로 나간 백신은 불과1500만 회분밖에 되지 않아요.

그리고 또 3억 회분을 미국 정부에 공급하기로 돼 있는 상황에서 앞으로 2억 회분을 더 미국에 공급하기 때문에 다른 나라에서의 모더나 백신 확보는 어렵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아스트라제네카라든지 얀센 백신에 대해서 부작용에 따른 접종 재개 여부가 상당히 관심사가 될 수밖에 없는데 제가 보기에는 미국 CDC에서 검토를 통해서 얀센에 대해서도 추가적으로 접종이 가능할 수도 있다라는 결정이 이루어질 것으로 생각하고 있고요.

그렇게 되면 얀센 백신 600만 회분을 통해서 우리나라에서도 백신 접종이 다시 좀 더 원활하게 진행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교수님, 그런데 만약에 접종 재개를 권고하더라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사례처럼 연령별 제한을 만약에 뒀을 경우에 우리 입장에서는 그것 역시 좀 고민을 할 수밖에 없는 지점이지 않습니까?

[전병율]

아무래도 이번 미국의 얀센 백신의 경우에는 전체적으로 680만 명에 대한 접종이 이루어졌는데 6명의 혈전증 환자가 생겼고 그중 1명이 사망을 하고 1명은 위중증이라고 그래요. 공교롭게 전부 여성입니다. 18세에서 48세 사이의 여성분인데 그러한 것에 따르면 아마 연령층에 따라서 접종 제한은 만약에 재개가 이루어지더라도 그런 단순 조항이 붙을 수 있겠죠. 그럴 경우에 우리 정부도 그런 원칙에 따를 것으로 생각을 하고 또 그렇게 되면 확보된 접종 백신을 가지고 우선 순위를 다시 재조정을 해야 되는 그런 불가피한 상황이 발생될 것이라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앵커]

상황에 따라서 접종 계획도 다시 세워야 할 수 있다라는 말씀이시죠?

[전병율]

그렇습니다. 그렇게 해야지만 이 백신 접종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를 하고 또 그렇게 함으로써 백신 접종 속도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생각을 합니다.

[앵커]

교수님, 마지막으로 그렇다면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결국 얀센이든 아스트라제네카든 논란이 있는 그런 백신 이외의 다른 백신까지 충분하게 양을 확보하는 게 지금 시점에서는 가장 중요하지 않습니까? 지금 현재 방역당국도 열심히 뛰고 있겠지만 어떤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지 않나, 이런 지적이 끊임없이 나오고 있는데 교수님께서 생각하시는 특단의 대책은 뭘까요?

[전병율]

언론 발표에 따르게 되면 우리나라에서 다른 외국에서 이미 생산된 백신을 위탁 생산하는 것들을 지금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빠르면 8월부터 외국에서 생산된 백신을 국내에서 위탁 생산할 수 있게 되고 그렇게 해서 생산된 백신을 우리 국민들에게 접종할 수 있을 것이라는 그런 발표가 있었는데요.

그런 발표대로 실천이 된다면 우리가 확보하지 못한 백신 때문에 접종이 늦어지는 그런 문제를 또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그리고 또 현재 정부가 지금은 백신 확보를 하지 못했지만 좀 더 범정부적으로 그리고 또 외교적인 능력을 총동원해서 다른 국가와의 협상을 통해서 백신을 좀 더 확보할 수 있는 그런 노력이 이루어진다면 국민들이 그렇게 불안해하지 않도록 할 수 있는 해결책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앵커]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제가 이 질문을 드린 게 이에 앞서 저희가 보도를 해드렸습니다. 8월부터 위탁 생산, 국내 제약사가 해외 백신을 위탁 생산할 것이라고 언급했기 때문에, 아직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지만. 그런데 국내에서 아무래도 생산을 하다 보면 좀 더 안정적인 수급이 가능할 것이라는 답변이신 것 같습니다.

[전병율]

사실 저런 정부 발표가 정말 잘 이루어져서 국민들이 이 코로나19를 극복하는 데 큰 힘이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져 봅니다.

[앵커]

지금까지 질병관리본부장을 역임하신 전병율 차의과대학 의학전문대학원 교수와 함께 코로나19 관련된 이야기 나눴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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