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난방공사, 나주 SRF열병합발전 시설 가동 준비 속도

박영래 기자 2021. 4. 15.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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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나주 SRF열병합발전 시설 가동과 관련한 소송에서 법원이 한국지역난방공사의 손을 들어줬다.

재판부가 "나주시의 사업개시신고 거부처분을 취소한다"고 판결하면서 난방공사는 곧바로 발전시설 가동을 위한 사업개시 신고서를 제출할 방침이다.

지역난방공사는 지난해 12월1일 나주시에 나주 SRF열병합발전 시설 사업개시 신고서를 제출했지만 나주시가 반려처분을 내리자 16일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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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 SRF 열병합발전소. © News1

(나주=뉴스1) 박영래 기자 = 전남 나주 SRF열병합발전 시설 가동과 관련한 소송에서 법원이 한국지역난방공사의 손을 들어줬다. 이에 따라 난방공사는 조만간 사업개시 신고 재접수와 함께 본격적인 정상가동 준비에 들어갈 방침이다.

광주지법 제1행정부(부장판사 박현)는 15일 오후 2시 진행된 '나주 SRF열병합발전 사업개시 신고 수리거부 처분 취소소송' 선고에서 원고 승소판결했다.

재판부가 "나주시의 사업개시신고 거부처분을 취소한다"고 판결하면서 난방공사는 곧바로 발전시설 가동을 위한 사업개시 신고서를 제출할 방침이다.

이번 소송은 한국지역난방공사가 나주시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이다.

지역난방공사는 지난해 12월1일 나주시에 나주 SRF열병합발전 시설 사업개시 신고서를 제출했지만 나주시가 반려처분을 내리자 16일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법원이 이날 선고에서 원고인 난방공사의 손을 들어주면서 지난 2017년 9월 시험가동 이후 주민들의 반대 등으로 3년 넘게 가동을 못하고 있는 발전시설이 정상 가동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지역난방공사 관계자는 "공사 경영진에서 소송결과를 검토하고 향후 계획을 확정할 계획"이라며 "그 시기는 오래 걸릴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

한국지역난방공사가 2700억원을 들여 건설한 나주열병합발전소는 나주 빛가람혁신도시 공공기관과 공동주택에 집단 열원을 공급하는 발전소다.

그동안 지역주민들은 SRF(생활쓰레기로 만든 고형연료) 연료를 태우는 과정에서 오염물질 배출 등을 이유로 SRF발전시설 폐쇄나 100% LNG 연료만 사용할 것을 요구하며 반대 목소리를 높여 왔다.

yr200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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