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흙탕 싸움' 이어가는 소공연, 자리다툼에서 횡령의혹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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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을 당했다가 복귀한 전 회장과 직무대행이 서로 '내가 아직 회장'이라고 주장하며 다툼을 벌이고 있는 소상공인연합회(소공연) 상황이 극한으로 치닫고 있다.
배 전 회장은 기자회견에서 일부 단체장과 직원들이 정부지원금과 위탁자금 160억원이 특정업체 몰아주기 등의 방법으로 횡령, 유용했다고 주장했으며 "소공연은 몇몇 직원이 좌지우지하는 썩어문드러진 집단이다. 모든 걸 명명백백히 밝히지 않고는 이 단체는 존재해서도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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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표주연 기자 = 탄핵을 당했다가 복귀한 전 회장과 직무대행이 서로 '내가 아직 회장'이라고 주장하며 다툼을 벌이고 있는 소상공인연합회(소공연) 상황이 극한으로 치닫고 있다. '자리다툼'으로 촉발된 양측의 갈등은 160억원에 달하는 운영비 횡령·유용 의혹까지 번졌다. 양측은 서로에 대해 고소고발을 검토하고 있다. .
소공연 김임용 직무대행은 15일 기자회견을 열고 "(배동욱 전 회장이) 지금까지의 모든 예산에 유용 의혹이 있다는 터무니없는 주장으로 소상공인연합회 흠집 내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고 말했다.
김 대행은 배동욱 전 회장의 주장에 대해 "터무니 없는 주장" 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임기까지 끝난 전 회장이 연합회 흠집 내기로 자신을 미화하려는 불손한 의도"라며 "소상공인연합회는 내·외부의 엄격한 회계감사와 주무부처 감사를 받고 있다"고 반박했다.
전날 배동욱 전 회장은 일부 단체장과 직원들이 4년산 160억원에 달하는 운영비를 횡령·유용했다고 주장했다. 약 4년치 예산에 해당하는 160억원 중 10~20%를 전 현직 임직원들이 빼돌렸다는게 배 전 회장의 주장이다. 그동안 김 대행측과 서로 '내가 아직 회장'이라고 주장하며 다툼을 벌이다, 상대편에 대해 공금 횡령유용 의혹까지 제기하고 나선 셈이다.
배 전 회장은 기자회견에서 일부 단체장과 직원들이 정부지원금과 위탁자금 160억원이 특정업체 몰아주기 등의 방법으로 횡령, 유용했다고 주장했으며 "소공연은 몇몇 직원이 좌지우지하는 썩어문드러진 집단이다. 모든 걸 명명백백히 밝히지 않고는 이 단체는 존재해서도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pyo00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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