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 심나연 감독 "신하균X여진구 인성 최고, 처음부터 원한 조합"[EN:인터뷰]

김명미 2021. 4. 15.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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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나연 감독이 신하균 여진구의 인성과 연기력을 칭찬했다.

심나연 감독은 "많이 힘들었다. 일단 코로나19 때문에 많이 힘들었다. 지역 촬영을 할 때 주민분들과 지역 관계자분들이 너무 많이 도와줬다"며 "현장 분위기가 굉장히 좋았다. 문제 될 게 하나도 없는 현장이었다. 신하균 여진구 두 배우가 너무 착하고 인성이 좋았기 때문에, 두 사람을 중심으로 모든 배우들이 만양 사람들처럼 모여 있었다. 배우들끼리 모여서 잘 놀고 이야기하는 모습을 보면서 '만양 사람들 다 됐구나'라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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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명미 기자]

심나연 감독이 신하균 여진구의 인성과 연기력을 칭찬했다.

JTBC 금토드라마 '괴물'(극본 김수진, 연출 심나연)은 만양에서 펼쳐지는 괴물 같은 두 남자의 이야기를 담은 심리 추적 스릴러. 지난 4월 10일 자체최고 시청률 6.0%를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닐슨코리아 전국 유료방송가구 기준)

심나연 감독은 15일 오후 진행된 뉴스엔과 화상 인터뷰를 통해 "좋은 반응이 있어 기뻤다. '괴물'에 빠져 헤어 나오기 힘들다는 반응이 연출자로서 굉장히 좋았다. '어려운 드라마가 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다들 집중해서 봐주고, 끝까지 시청률도 좋게 나오게 돼 연출로서 굉장히 뿌듯했다. 특히 동식이와 주원이의 관계를 몰입해서 봐주고, 슬펐다는 반응이 나왔을 때 가장 좋았다"고 밝혔다.

'괴물'은 여타 장르물과 결을 달리했다. 범인을 잡기 위해 괴물이 될 수밖에 없었던 이동식(신하균 분), 한주원(여진구 분)의 극단적 상황을 통해 남겨진 사람들의 상처와 고통을 들여다봤다. 특히 신하균, 여진구를 비롯해 최대훈, 최성은, 천호진, 최진호, 길해연, 허성태, 김신록, 이규회 등 연기 고수들은 인물들의 복잡한 심리를 내밀하게 그려내며 힘을 더했다.

심나연 감독은 "여진구 씨가 이미지 변신에 성공했다는 호평을 얻고 있다. 연출자로서 어떤 부분을 보고 캐스팅했냐"는 질문에 "여진구 씨는 그전에도 굉장히 좋은 작품을 많이 했지만, 저희 드라마와 결이 다른 부분이 있었고, 또 전작에서는 멜로도 했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진구 씨랑 함께 작업한 스태프들, 감독님들이 '진구 씨가 스펙트럼이 굉장히 넓고 많은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이야기를 하더라. 또 의외로 스릴러나 장르물이 잘 어울리고 멋질 것 같다는 이야기를 많이 했다"며 "저는 처음부터 신하균, 여진구 조합을 너무 하고 싶었다. 촬영을 하다 보니 여진구 씨가 정말 유연하고, 제가 생각한 그 이상으로 말랑말랑한 배우라는 걸 느꼈다. 또다른 장르물이나 스릴러를 해도 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신하균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심나연 감독은 "1회 엔딩신이 정말 좋았다. 그 신이 표정 하나로 이야기해줘야 되는 장면이었다. 작가님이 써준 한두 줄의 느낌을 그대로 배우가 살려줬으면 했는데, 어떤 대사도 없이 선배님이 표정을 지었을 때 '이 엔딩은 살았다'는 느낌도 들었다. 그리고 신하균 선배님이 그렇게 연기를 하니까 여진구 씨의 리액션도 굉장히 좋았다. 저 스스로 작품에 대한 자신감을 가지고 갈 수 있는 시작점이 된 것 같다"고 털어놨다.

김신록, 이규회 등 배우들에 대한 시청자들의 관심도 뜨거웠다. 심나연 감독은 "너무 뿌듯했다. 다들 잘 될 거고, 지금도 잘 되고 있다. 좋은 분들을 이렇게 끌어내서 '이런 분들이 있어요'라는 걸 소개시켜주고 싶었는데, 시청자분들도 좋게 생각해 신기했다. '사람들의 보는 눈은 정말 다 똑같구나'라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스릴러 장르다 보니 감정 소모도 심했을 터. 심나연 감독은 "많이 힘들었다. 일단 코로나19 때문에 많이 힘들었다. 지역 촬영을 할 때 주민분들과 지역 관계자분들이 너무 많이 도와줬다"며 "현장 분위기가 굉장히 좋았다. 문제 될 게 하나도 없는 현장이었다. 신하균 여진구 두 배우가 너무 착하고 인성이 좋았기 때문에, 두 사람을 중심으로 모든 배우들이 만양 사람들처럼 모여 있었다. 배우들끼리 모여서 잘 놀고 이야기하는 모습을 보면서 '만양 사람들 다 됐구나'라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사진=JTBC 제공)

뉴스엔 김명미 mm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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