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 채소' 싫어도 먹어야 하는 이유

어릴 때 식탁에 브로콜리나 시금치가 반찬으로 나오면 한 번쯤 반찬 투정을 해봤던 경험이 있을 것이다. 몸에 좋은 것은 알지만 먹고 싶지는 않은 녹색 채소는 왜 먹어야 할까? 케일, 브로콜리, 파슬리, 시금치, 셀러리 등의 녹색 채소에는 몸에 좋은 엽록소라는 성분이 들어있다. 미국 건강 정보 사이트 Eat This Not That은 14일(현지시간) 엽록소의 다양한 효능에 대해 소개했다.

케일주스

항암효과

엽록소는 소화관에서 발암물질과 결합함으로써 몸 안의 발암물질을 차단하는 역할을 한다. 엽록소는 또한 발암물질이 몸 전체에 순환되어 취약한 조직에 도달하는 것을 막는다.

항산화 작용

엽록소는 활성산소로 인한 손상을 복구하는 항산화 작용을 한다. 활성산소는 노화, 알츠하이머, 간경변, 고혈압, 암 발생 등을 유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간 해독작용

엽록소는 간 해독작용을 촉진한다. 한 연구에 따르면 엽록소는 간의 자연적인 해독 과정을 지원해서 간 손상과 싸우는 데 도움이 된다. 엽록소는 또한 건강한 신진대사를 돕는다.

체중 감량

엽록소는 체중 감량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장 건강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된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엽록소가 체중 증가를 완화하고 염증을 개선하면서 쥐의 장내 미생물군을 변화시킨다.

혈액 개선

엽록소는 혈액의 헤모글로빈과 구조가 매우 흡사해서 녹색의 혈액이라고 부른다. 엽록소는 적혈구의 수를 증가시켜서 혈액의 질을 향상하고 빈혈 증상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된다.

한편, 금초롱 영양사는 하이닥 유튜브를 통해 “케일 사과 주스의 케일은 엽록소가 풍부해서 혈액을 맑게 하고 베타카로틴 함량이 높아서 동맥경화를 예방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하며 “케일은 열을 가하게 되면 각종 영양소가 파괴되어 쌈 채소나 주스로 만들어 먹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케일 사과 주스 만드는 법

1. 케일 5~6장을 적당한 크기로 썬다.

2. 사과 반 개를 씨를 바른 후 적당한 크기로 썬다.

3. 믹서기에 썬 케일과 사과를 넣고 요구르트 100mL를 넣어 갈아준다.

도움말 = 금초롱 영양사

황래환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hidoceditor@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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