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호 SKT 대표 "분할 투자회사에 아마존 전략적 주주로 들어올 수 있어"

김정현 기자 2021. 4. 15.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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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호 SK텔레콤 대표가 인적분할을 앞둔 SK텔레콤의 신설회사(ICT 투자전문회사)에 글로벌 대기업인 아마존도 투자자로 참여할 수 있는 가능성을 시사했다.

15일 박 대표는 서울 여의도 켄싱턴 호텔에서 열린 '농어촌 5G 공동이용 계획' 간담회 종료 후 기자들과 만나 "(SK텔레콤 신설회사의 경우) 주주 구성에 있어서 협력 중인 아마존도 전략적 투자자(SI)로 들어올 수 있다"며 "어떻게 보면 신설회사는 글로벌로 나갈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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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표, 커머스 협력하는 아마존의 SI 참여 가능성 언급
"반도체 산업 재편 급격히 이뤄져..큰 움직임도 준비해야"
박정호 SK텔레콤 대표가 15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 호텔에서 개최된 '농어촌 5G 공동이용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2021.4.15/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서울=뉴스1) 김정현 기자 = 박정호 SK텔레콤 대표가 인적분할을 앞둔 SK텔레콤의 신설회사(ICT 투자전문회사)에 글로벌 대기업인 아마존도 투자자로 참여할 수 있는 가능성을 시사했다.

15일 박 대표는 서울 여의도 켄싱턴 호텔에서 열린 '농어촌 5G 공동이용 계획' 간담회 종료 후 기자들과 만나 "(SK텔레콤 신설회사의 경우) 주주 구성에 있어서 협력 중인 아마존도 전략적 투자자(SI)로 들어올 수 있다"며 "어떻게 보면 신설회사는 글로벌로 나갈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14일 SK텔레콤은 자사를 'SK텔레콤 존속회사'와 'SK텔레콤 신설회사'로 쪼개는 인적 분할을 추진한다고 공시한 바 있다.

존속회사는 이동통신(MNO) 사업을 중심으로 SK브로드밴드를 자회사로 두는 유무선통신회사로, 신설회사는 SK하이닉스를 필두로 기존 SK텔레콤의 ICT 자회사들인 ADT캡스, 11번가, 티맵모빌리티 등을 산하에 둔 ICT 투자전문회사가 된다.

박 대표는 현재 새로 만들어지는 두 회사의 사명에 대해 "공모를 받았지만 아직 정하지는 못했다"며 "존속회사는 SK텔레콤을 그대로 써도 되지 않을까 싶지만 아직 결론을 내리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이날 기자들과 만난 박 대표는 "SK텔레콤 상장회사 하나에는 통신사업을 바라보는 주주밖에 들어오지 않는다"며 신설회사에 대해서는 "포트폴리오가 다양해져 다양한 주주가 참여할 기회를 만들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또 박 대표는 인적분할 후 신설회사 산하로 들어가는 SK하이닉스에 대해 적극적인 투자가 이뤄지리라는 계획도 언급했다.

박 대표는 "반도체 산업 전체에 대한 재편이 너무 급격히 일어나고 있다"며 "국내에서 작은 반도체 회사를 인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큰 움직임을 준비하는 것이 급해 보인다"고 강조했다.

Kri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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