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美 연준의장 “금리 정상화 한참 전에 양적완화 축소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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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이 미국의 기준금리 정상화에 한참 앞서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이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과 마켓워치 등 미국의 주요 매체들이 14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WSJ에 따르면 파월 의장은 이날 워싱턴경제클럽이 주최한 화상 토론회에 참석해 현재의 완화적 통화정책에서 어떠한 순서로 물러날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 "2013~2014년 연준이 실시했던 테이퍼링을 교과서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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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이 미국의 기준금리 정상화에 한참 앞서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이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과 마켓워치 등 미국의 주요 매체들이 14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WSJ에 따르면 파월 의장은 이날 워싱턴경제클럽이 주최한 화상 토론회에 참석해 현재의 완화적 통화정책에서 어떠한 순서로 물러날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 "2013~2014년 연준이 실시했던 테이퍼링을 교과서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준은 지난 2013년 12월 벤 버냉키 전 의장 시절 자산 매입 규모를 줄이기 시작했고, 이후 2년 동안은 기준금리를 올리지 않았다.
파월 의장은 이어 기준금리를 올리기 훨씬 전에 테이퍼링에 나설 것이라고 시사했다. 그동안 뿌렸던 돈을 충분히 거둬들인 뒤 시장이 기준금리 인상 시점을 가늠해 대비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미다. 구체적인 테이퍼링 시점에 대해서는 "미국의 경제 상태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
연준은 지난해 6월부터 매달 1200억달러 규모 국채와 주택저당증권(MBS)을 사들여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하고 있다. 작년 12월부터는 "미국 경제가 완전고용과 2% 안팎의 물가상승률이라는 연준의 장기 목표를 향해 ‘상당한 수준의 실질적 추가 진전’을 보여줄 때까지 통화 정책을 그대로 유지하겠다"고 지속적으로 밝혀 왔다.
최근 커지고 있는 인플레이션 우려에 대해서는 일시적인 현상일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경기회복 과정에서 (인플레이션) 지표에 과잉 반응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거듭 밝히면서 “연준은 높은 인플레이션을 제어할 방법을 알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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