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이어 호주도.."아프간 완전 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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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도 미국의 뒤를 이어 아프가니스탄에서 완전 철군하겠다고 밝혔다.
1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사진)는 "이 갈등은 아프간 국민들에게 너무나 큰 대가를 안겼다. 평화를 이루는 복잡한 의무가 이제 앞에 놓여있다"고 말했다.
하단에는 호주 국기가 아프간 국기를 덮고 있고 '두려워 마. 우리가 평화를 가져다줄게'란 조롱조의 글이 쓰여 있었는데, 이에 대해 모리슨 호주 총리가 직접 삭제를 요구했지만 중국은 이를 무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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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도 미국의 뒤를 이어 아프가니스탄에서 완전 철군하겠다고 밝혔다.
1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사진)는 "이 갈등은 아프간 국민들에게 너무나 큰 대가를 안겼다. 평화를 이루는 복잡한 의무가 이제 앞에 놓여있다"고 말했다. 그는 아프간 정부가 탈레반 측과 평화 교섭을 계속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앞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미국의 가장 길었던 전쟁의 종지부를 찍어야할 때"라며 2001년 9.11 테러의 20주년이 되는 올해 9월 11일까지 아프간에서 군을 철수한다고 밝혔다.
호주는 한때 최대 1500명의 군 병력을 아프간에 주둔시켰으나, 2년 전부터 단계적 철군을 진행해왔다. 현재는 80명의 호주 군인이 주둔중이다.
모리슨 총리는 "20년전 아프간 전쟁이 시작된 이후 3만9000명의 호주 군인들이 파병돼왔다"면서 "이 가운데 41명은 목숨을 잃었다"고 했다.
지난해 11월 19일 앵거스 캠벨 호주 국방 총장(합참의장)은 '아프간 전쟁범죄 보고서' 공개 기자회견에서 아프간에 주둔하던 전·현직 호주군 특수부대원 25명이 2005년부터 2016년 사이 23차례에 걸쳐 39명을 불법적으로 살해했다는 신뢰할 만한 정보가 보고서에 담겼다고 인정한 바 있다.
코로나19 책임론, 무역 보복, 미국·호주·일본·인도 4개국 안보협력체 '쿼드' 등을 둘러싼 중국과 호주가 대립하는 가운데, 중국은 이를 조롱했다.
지난해 11월 30일에는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호주 군인이 양을 안은 아프간 어린이의 목에 단검을 들이대는 합성 사진을 올렸다. 하단에는 호주 국기가 아프간 국기를 덮고 있고 '두려워 마. 우리가 평화를 가져다줄게'란 조롱조의 글이 쓰여 있었는데, 이에 대해 모리슨 호주 총리가 직접 삭제를 요구했지만 중국은 이를 무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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