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연결] 질병청 "현재 거리두기 체계 하 백신접종 적극 권고"

이규엽 2021. 4. 15.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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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방역대책본부가 코로나19 발생 현황을 설명합니다.

현장 연결해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권준욱 / 중앙방역대책본부 2부본부장]

4월 15일 코로나19 감염증 국내 발생 현황을 말씀드리겠습니다.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 수는 670명이고 해외 유입 사례는 28명으로 총 누적 확진자 수는 11만2,117명입니다. 총 검사 건수는 8만5,930건이며 이 중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에서 4만192건의 검사가 이루어져서 134명의 확진자를 발견하였습니다.

신규로 530명이 격리해제되어 현재는 7816명이 격리 중입니다. 위중증 환자는 어제보다 1명 적은 99명입니다. 어제는 6명의 사망자가 발생하였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분들께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코로나 개별 사례에 대해서는 자료로 갈음을 하고 이어서 감염 취약시설에 대한 선제검사 분석 결과를 간략히 설명드리겠습니다.

주기적으로 감염 취약시설 종사자, 입소자 등 약 40만 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12월 21일부터 지난 3월 18일까지 총 595만 1502건의 선제검사를 실시한 결과 148명이 확진되어 양성률 0.003%를 나타내었습니다.

감염 취약시설이 전체적으로 0.8%인 117개소에서 확진자가 발생되었는데 이 중 무증상자는 61.6%, 나머지 38.4%인 63명의 유증상자가 발견되었습니다. 선제검사 확진 후에 추가 확진자 924명을 확인하였지만 73.5%인 86개 시설에서는 시설 내의 추가적인 감염 전파가 없었습니다. 이를 통해 감염자를 조기에 인지함으로써 감염 예방 효과를 얻을 수 있었음을 파악하였습니다.

또한 선제검사를 권고하던 기간과 의무화한 기간 사이에 비교를 한 결과 의무화한 이후에 집단발생 시설당 평균 확진자 수 그리고 유행기간, 치명률 모두가 감소한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따라서 선제검사를 통해서 그 효과를 확인하였고 다만 여전히 38.4%의 유증상자가 확진되고 있어서 감염 취약시설에 종사하시는 분들은 매일 증상 여부를 면밀히 관찰하고 몸이 조금이라도 이상할 경우 지체없이 검사를 받아주실 것을 강조드립니다.

다음으로 임상 및 연구개발 관련 사항입니다.

코로나19 치료제인 렘데시비르가 123개 병원의 5,800명 환자에게 투약되었고 국내 항체 치료제인 렉키로나주는 63개 병원의 1,535명의 환자에게 투여되었습니다.

국내 백신 개발은 현재 총 5개 회사가 임상계획 승인을 받아 8개 종목에 대한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 중 SK바이오사이언스의 합성항원백신, 진원생명과학의 DNA백신, 유바이오로직스의 합성항원백신이 1상 임상시험이 진행 중입니다. 또한 제넥신사의 DNA백신, 셀리드사의 바이러스 전달체 백신이 임상 2상 시험 단계에 있습니다.

코로나19 연구와 관련하여 바이러스 분양을 국가병원체 자원은행을 통해서 진행하고 있습니다. 특별히 지난 4월 6일부터는 추가로 확보된 기타 변이의 하나인 미국 캘리포니아 변이 바이러스주를 분양하고 있고 오는 4월 20일부터는 또 다른 기타 변이주인 미국 뉴욕 변이주 그리고 영국, 나이지리아 변이주에 대해서도 자원화를 완료하여 분양을 개시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번에는 국내 항체치료제의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효능평가 결과를 설명드리겠습니다.

지난번 주요 변이인 영국, 남아공 변이 등에 대한 효능평가를 말씀드린 바 있습니다. 이번에는 주요 변이는 아니지만 기타 변이인 미국 캘리포니아 변이 바이러스 두 2종에 대한 국내 항체치료제 효능을 세포주 수준에서 분석한 결과 중화효능이 있음을, 즉 효과가 있음을 확인하였습니다.

또 다른 기타 변이인 브라질형 변이 중 P2 변이주에 대해서도 중화능을 확인하였습니다. 다만 브라질형 변이 중 주요 변이에 해당하는 P1 변이주에 대해서는 바이러스 배양 이후 효능평가를 진행할 예정임을 말씀드리고 다른 기타 변이들이 있습니다.

미국 뉴욕형 변이 바이러스 그리고 나이지리아 변이 바이러스 등에 대해서도 향후 항체치료제의 중화효능을 분석하여 결과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변이 바이러스에 대응하기 위해서 해당 항체치료제의 제조사를 중심으로 해서 광범위 항체 치료제 개발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다음으로는 생활방역과 관련하여 행정안전부에서 운영 중인 안전신문고의 방역수칙 미준수 사례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최근 빨래방, 셀프카페, 스터디 카페, 셀프사진관 등 무인영업점에 대한 수칙 미준수 사례가 신고되었습니다. 빨래방에서는 마스크 미착용 상태로 출입명부도 비치되어 있지 않고 기침을 함에도 마스크를 내린 상황 등이 신고되었습니다.

셀프 스터디 카페의 경우에도 좌석 간 거리두기 미흡 등이 신고되었고 셀프 사진관에서도 발열체크 및 출입명부 기재를 준수하지 않고 환기가 안 되는 좁은 공간에서 거리두기가 이행되지 않음이 신고되었습니다.

무인영업점의 경우 자발적인 방역수칙 준수가 매우 중요합니다. 사업주와 관리자께서는 업장 내에 안내문, 홍보포스터를 비치하고 출입자 발열체크 및 출입명부 기재, 좌석 테이블 간 거리두기 준수 등 기본적인 방역수칙이 이행될 수 있도록 해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거리두기 장기화로 인해서 이러한 방역수칙 위반 사례가 증가함에 따라 행정안전부가 중심이 되고 총괄을 하여 각 부처와 경찰, 지자체가 참여하는 정부합동방역점검단이 구성되어서 오늘부터 전국 17개 시도를 돌면서 취약시설에 대해 점검하고 강화된 조치를 이행토록 할 예정입니다.

이어서 코로나19 예방접종 관련 사망을 설명을 드리기에 앞서서 예방접종센터의 신규 개소 소식부터 말씀드립니다.

오늘 예방접종센터 104개소가 새로 추가적으로 개소합니다. 평소 이전에 하루 3만여 명 접종에서 앞으로 7만 명 이상의 어르신들께서 예방접종을 받게 되실 것입니다. 전체적으로 접종 속도는 이전보다 2배 이상 빨라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고 어르신들을 중심으로 보다 안전하고 편안하게 접종을 받으실 수 있도록 진행하겠습니다.

이어서 코로나19 예방접종 현황입니다.

4월 15일 0시를 기준으로 신규 1차 접종자는 누적해서 총 128만5,909명이 접종받았고 2차 접종자는 누적해서 총 6만569명이 2차 접종까지 완료하였습니다. 1분기 접종자 중 1차 접종이 완료된 비율은 88.2%입니다.

이를 접종기간 및 대상자별로 보면 요양병원이 89.6%, 요양시설이 95.5%, 1차 대응요원이 84.4%입니다. 또한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은 85.6%였습니다.

2차 접종이 진행 중인 코로나19 치료병원의 경우에는 95.8%가 1차 예방접종을 맞았고 95.3%가 2차 예방접종을 완료하였습니다. 또한 2분기 접종자 중에는 누적해서 51만7,529명이 접종을 받아서 접종률이 12.3%입니다.

이번 달 4월 1일부터 접종을 시작한 75세 이상 어르신의 경우는 1차 접종률이 6.4% 그리고 노인시설 이용자, 입소자, 종사자분들은 31.6%의 접종률을 나타냈습니다. 3월 23일부터 접종을 시작한 65세 이상 요양병원 입소자와 종사자분들의 접종률은 62.4%, 요양시설의 입소자와 종사자분들의 접종률은 57.4%였습니다.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은 신규로 아나필락시스 의심사례가 1건, 중증의심 사례가 1건 그리고 사망 사례가 2건이 신고되어 사망사례는 총 51건이 신고된 상황입니다.

한말씀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전 세계의 코로나19 주간 신규 환자가 7주 연속 증가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의 재확산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백신 접종을 빠르게 시작하고 진행한 나라들조차 거리두기의 이완 분위기 속에서 환자 수가 줄어들지 않고 있습니다.

미국의 경우 예방접종에 따른 일부 완화 조치를 시행함에 따라 발생이 다시 늘어나고 있고 이웃 일본 또한 완화 조치 시행 이후 증가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독일은 변이종 주요 변이의 하나인 영국 변이의 증가가 계속됨에 따라 완전한 봉쇄조치를 지속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동남아, 중동, 서태평양 지역에서는 각각 인도, 방글라데시, 필리핀 등 지역 내에 크게 확진자 수가 늘어나는 국가를 중심으로 계속해서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환자가 급증한 프랑스도 전국적인 봉쇄조치를 시작했고 터키는 라마단 기간 동안 전면 봉쇄에 돌입을 했습니다.

국내 또한 하루 평균 600명대의 환자 발생이 지속되면서 전국적인 감염 확산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다만 국내의 위중증 그리고 사망자의 피해규모가 증가하지 않고 있는 것은 그나마 좋은 면입니다. 이는 유행 지역 그리고 고위험 시설을 중심으로 하는 선제검사, 고위험군에 대한 예방백신의 접종, 지속적인 거리두기의 시행과 준수 또한 우리 의료진의 전문성, 건강보험 체계 또 치료제의 영향 때문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우리가 지금 하고 있는 코로나19 방역대책의 최종 목표는 피해 최소화입니다.

결국 위중증을 최소화하고 사망자의 발생을 최소화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입니다. 이를 위해서 백신 접종도 65세 이상 고령층을 최우선으로 실시하고 있는 것입니다.

백신 확보 그리고 접종의 속도에 앞선 다른 나라들의 상황을 보면 이들 나라들은 이미 고위험군인 어르신층을 중심으로 막대한 희생을 치렀습니다. 사망자 규모만 해도 미국이 55만여 명, 영국이 12만여 명, 이스라엘은 6,000여 명에 이릅니다.

현재로서는 코로나19를 지구상에서 완전히 퇴치하기는 어렵습니다. 인수공통감염병을 박멸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그러나 피해는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1차로 65세 이상, 2차로 기저질환자에 대한 접종을 통해서 방어력이 확보가 된다면 그 순간이 바로 1단계로 국내의 집단면역이 완성되는 시기이고 피해를 최소화시킨다는 목표가 실현되는 때입니다.

현재의 거리두기 체계 하에서 특별히 65세 이상 어르신들 중에서 아직 백신을 접종받지 않으신 미완료자 분들 그리고 그 가족, 지인분들은 더더욱 철저히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잘 지키고 이행해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모든 국민들께서도 우선 1차적으로 65세 이상 및 기저질환자 등 고위험군에 대한 방어력이 확보될 때까지는 어렵고 답답하시겠지만 방역수칙을 반드시 준수해 주시기 바랍니다.

차질없는 예방접종 추진 그리고 굳건한 방역체계를 통해서 코로나 유행 상황조차도 안정될 수 있도록 방역당국으로서는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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