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 영춘면 1600년 역사 유래비 책자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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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단양군 영춘면 유래비 건립 추진위원회는 영춘면의 1600년 역사를 수록한 '영춘면 유래비' 책자를 제작했다고 15일 밝혔다.
추진위 최순철 위원장은 "유래비 설립에 이어 제작한 책자를 통해 영춘면의 어제와 오늘을 더 자세히 알 수 있다"면서 "과거를 거울삼아 지역의 미래를 예측하고 주민의 애향심도 고취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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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뉴시스] 이병찬 기자 = 충북 단양군 영춘면 유래비 건립 추진위원회는 영춘면의 1600년 역사를 수록한 '영춘면 유래비' 책자를 제작했다고 15일 밝혔다.
영춘면 이장협의회와 소백산석공예 등 영춘면 지역 24개 단체의 성금 620만원을 모아 만든 이 책자에는 삼국시대부터 현재까지의 영춘면 역사를 담았다.
지난해 초 설립한 마을 유래비 추진위원회 결성 과정과 기념비 건립 추진 경과, 건립 취지도 소개했다.
영춘면은 같은 해 군비 2000만원을 지원받아 영춘면 유래비를 세웠다. 유래비에는 백제 시대 아단성, 고구려 시대 을아단현, 고려 시대 영춘현, 조선 시대 영춘군으로 변화한 영춘면의 화려한 옛 역사를 기록했다.
1972년 대홍수로 영춘면 5개 마을이 열흘 동안 고립되면서 328채의 가옥이 유실되고 2880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아픈 기억도 새겨 넣었다.
1973년 1만3074명이었던 영춘면 인구가 저출산 고령화와 원주민 이주로 인해 2020년 3337명으로 감소한, 쓸쓸한 자화상도 볼 수 있다.
유래비 비문은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이도학 교수, 충청북도 문화재연구원 장준식 원장, 국사편찬사료조사위원 전국협의회 윤수경 회장 등 전문가들의 자문을 거쳐 완성했다고 추진위는 전했다.
추진위 최순철 위원장은 "유래비 설립에 이어 제작한 책자를 통해 영춘면의 어제와 오늘을 더 자세히 알 수 있다"면서 "과거를 거울삼아 지역의 미래를 예측하고 주민의 애향심도 고취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영춘면의 인구를 알리면서 1973년 최고 정점에 있던 1만3074명의 마을 인구도 기억할 수 있도록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bcl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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