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pick> 코로나 얀센 백신 접종 중단..美 대학 접종 차질
[EBS 글로벌 뉴스]
쉽게 접하기 힘든 전세계 교육 소식을 골라 여러분께 알려드리는 글로벌 pick 시간입니다.
금창호 기자와 함께합니다.
어서오시죠.
황대훈 기자
첫 소식부터 보겠습니다.
코로나 백신 얘기로 시작합니다.
얀센이 쏘아올린 공.
얀센 이거 백신 문제 있었던 회사인데 이 공이 어디로 갔습니까.
금창호 기자
미국 대학들이 받았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이어 얀센 백신에서도 혈전 부작용이 최근 발견됐는데요.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는 안전성 검사가 끝날때까지 접종 중단을 권고했습니다.
이 백신으로 예방접종을 하려던 대학 계획에도 차질이 생겼습니다.
오하이오 주립대는 얀센 백신 예약을 즉시 보류했고요.
뉴욕 주립대학들은 얀센 백신 2만 1천 회분을 받은 상태인데, 대체 백신 마련에 분주합니다.
황대훈 기자
대학생들이 맞는 백신인 줄은 몰랐는데요.
대체 백신은 충분한겁니까?
금창호 기자
다행히 화이자나 모더나 등 다른 백신을 공수하고 있고, 이 백신으로 접종 가능합니다.
문제는 시기인데요.
현재, 기말고사가 진행중인데 얀센 말고 다른 백신으로 2차 교차접종을 하려면 3~4주가 더 있어야 하거든요.
대학들은 과연 학생들이 여름방학이 시작되도 집에 돌아가지 않고 백신을 맞기 위해 기다릴지가 걱정하고 있습니다.
또, 얀센 부작용으로 백신 접종을 망설이는 학생들이 접종을 거부하게 되는 이런 심리적인 영향도 우려했습니다.
황대훈 기자
다음 소식 보죠.
12%라는 숫자인데 무슨 숫자입니까.
금창호 기자
미국 남가주 대학의 올해 합격률입니다.
지난해보다 4%p 떨어졌습니다.
미국 대학들의 합격 문이 전반적으로 좁아지고 있는데요.
코로나 영향으로 대학들이 미국 수능인 SAT나 ACT 점수를 내지 않아도 지원을 가능하게 하자 지원자가 대폭 늘었기 때문입니다.
남가주대의 올해 지원자는 7만 1천 명인데, 이는 지난해보다 20% 증가한 규모입니다.
황대훈 기자
굉장히 많이 달라진 건데 대학 입시 혼란이 상당하겠습니다.
금창호 기자
기존엔 SAT 점수를 기반으로 대략적인 합격 예측을 했는데, 올해는 그게 고민이 상당히 많습니다.
대학들은 인력 부족에 시달리는데요.
급증한 지원규모에 비해 입학사정관이 적다보니, 서류를 제대로 검토하고 인재를 찾을 수 있을지 걱정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수능 시험을 보지 않았더니, 합격생의 다양성이 늘어난 긍정적인 측면도 있습니다.
남가주대에 합격한 학생들 가운데, 집안에서 최초로 대학에 진학한 학생은 1천 760명었는데, 이는 상당히 기록적인 규모입니다.
황대훈 기자
이것도 앞으로 뉴 노멀이 될지 지켜보죠.
금창호 기자 수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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