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자민당 간사장 "코로나19 심각하면 도쿄올림픽 그만둬야"

김예진 2021. 4. 15.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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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집권 자민당의 간부가 코로나19 감염 상황이 심각해질 경우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취소도 선택지가 될 수 있다는 취지로 발언했다.

15일 NHK, 니혼게이자이 신문(닛케이)에 따르면 니카이 도시히로(二階俊博) 자민당 간사장은 이날 민영 TBS의 CS 방송 촬영 중 도쿄올림픽·패럴림픽 개최와 관련 "국민의 동의를 얻어 분위기를 고조시키는 일은 일본에게 있어 중요하다. 큰 기회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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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만연하면 뭘 위한 올림픽인지 모르겠다"
[베이징=AP/뉴시스]지난 2017년 5월 16일 중국 베이징을 방문한 니카이 도시히로 일본 자민당 간사장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회담하고 있다. 2021.04.15.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일본 집권 자민당의 간부가 코로나19 감염 상황이 심각해질 경우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취소도 선택지가 될 수 있다는 취지로 발언했다.

15일 NHK, 니혼게이자이 신문(닛케이)에 따르면 니카이 도시히로(二階俊博) 자민당 간사장은 이날 민영 TBS의 CS 방송 촬영 중 도쿄올림픽·패럴림픽 개최와 관련 “국민의 동의를 얻어 분위기를 고조시키는 일은 일본에게 있어 중요하다. 큰 기회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꼭 성공시키고 싶으나 여러 준비와 해결해야 할 테마가 있다. 하나하나 해결해 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코로나19 감염 상황이 더욱 심각해졌을 경우 대응에 대한 질문을 받자 "그때 상황으로 판단해야 한다. '이 이상 도저히 무리다'라면 확 그만두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코로나19) 감염증이 만연하게 두면 무엇을 위한 올림픽인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NHK는 도쿄올림픽 '중지(취소)'를 선택지에 둔 발언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일본 정부 고위 관계자는 이와 관련 닛케이에 "중지(취소)는 있을 수 없다"고 밝혔다.

최근 일본에서는 코로나19 감염이 다시 급속히 확산하고 있다. NHK가 후생노동성과 지방자치단체의 발표를 집계한 데 따르면 지난 14일 신규 감염자 수는 4312명이었다. 지난 1월 28일 이후 처음으로 4000명을 넘었다.

일본의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1일부터 14일까지 →2605명→2758명→2773명→2468명→1572명→2666명→3450명→3498명→3498명→3767명→2843명→2104명→3454명→4312명 등이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aci2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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