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1년 박상돈 천안시장 "코로나19 대응·기업유치 등 성과"

이시우 기자 2021. 4. 15.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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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돈 천안시장은 취임 1년의 기간을 '도전의 연속'으로 회상하고 남은 기간 변화를 통해 시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행정을 약속했다.

박 시장은 15일 취임 1주년을 맞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보궐 선거를 통해 막중한 임무를 맡아 도전의 연속인 시간을 보냈다"라면서 "시민의 힘과 지혜로 위기를 극복하며 나이테가 새겨지듯이 새로운 천안을 향한 희망이 생겼다"라고 확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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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여 임기 시민 삶의 질 향상에 힘쓸 것"
기자 질문에 답변하는 박상돈 천안시장© 뉴스1

(천안=뉴스1) 이시우 기자 = 박상돈 천안시장은 취임 1년의 기간을 '도전의 연속'으로 회상하고 남은 기간 변화를 통해 시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행정을 약속했다.

박 시장은 15일 취임 1주년을 맞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보궐 선거를 통해 막중한 임무를 맡아 도전의 연속인 시간을 보냈다"라면서 "시민의 힘과 지혜로 위기를 극복하며 나이테가 새겨지듯이 새로운 천안을 향한 희망이 생겼다"라고 확신했다.

그는 "출범 초기 여당이 우세한 지역에서 야당 출신 시장이 선출돼 시정 공백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었지만 큰 차질없이 1년 동안 앞을 향해 뚜벅뚜벅 걸어갔다"라며 "파도는 있었지만 순항한 것 같다"라고 자평했다.

코로나19의 대응과 역대 최대규모의 기업 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 등을 우수 성과로 손꼽았다.

천안시는 지난 1년 동안 281개 기업으로부터 1조 622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이를 통해 2만 4000여 개의 일자리가 만들어 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 중소벤처기업부 공모 사업에 선정된 '천안 그린스타트업 타운' 조성으로 500개의 스타트업이 유치될 경우 1만 5000여 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전망이다.

박 시장은 "최근 천안에 양질의 기업들이 많이 입주해 이전과는 비교가 되지 않을 만큼 많다"라며 "기업과 구직자 사이의 일자리 미스매치를 해소하면 저출산 문제 해결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15일 천안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 뉴스1

불균형 발전으로 인한 동서갈등은 동서를 관통하는 도로구축 등을 통해 해소해 나가기로 했다.

오는 2028년까지 천안형 외곽순환도로 9개 구간을 구축하는 등 천안의 내·외곽을 아우르는 체계적인 교통 인프라를 완성할 방침이다.

그는 "천안은 남북으로 흘러가는 교통망은 많지만 동서를 관통하는 도로가 하나 없어 경제적으로나 문화적으로 동서간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라며 "동서교통망 구축으로 균형발전을 도모할 수 있을 것"이라고 희망했다.

박 시장은 남은 임기 동안 시민과 끊임없는 소통으로 변화하는 세상에 부합하는 행정을 펼쳐나갈 것을 다짐했다.

그는 "눈감고 있으면 순식간에 지나가 시대에 뒤떨어진다는 위기감 때문에 SNS에서 손을 못 떼겠다"라며 "소통을 통해 시민들이 요구하는 것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문제를 해결해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시대에 맞는 행정 조직의 변화도 예고했다.

박 시장은 "앞으로는 토지없이 건물 안에서 파프리카와 같은 작물을 재배하는 등 10년 이내 농업 환경은 지금과 비교하면 큰 변화가 있을 것"이라며 "최근 농업기술센터에 스마트 농업과를 설치한 것처럼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조직을 갖춰나가겠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김구 선생의 문화강국론을 언급하며 독립기념관을 중심으로 한 'K-아트 지역박람회' 개최, '천안흥타령춤축제' 세계화 등을 통해 '고품격 문화도시'로서의 천안 비전을 제시했다.

박 시장은 "그동안 시민 한 분 한 분의 바람을 담아 밑그림을 그리는 시간이었다면 이제는 보다 선명한 색을 입힐 시간"이라며 "초심으로 돌아가 시민과 함께 그린 밑그림이 누구나 선망하는 명작이 될 때까지 멈추지 않겠다"라고 다짐했다.

issue7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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