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리재사진첩] '신공항에 스러질, 가덕도 상괭이와 수달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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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1회 지구의 날을 일주일 앞둔 15일 가덕도 신공항 건설 전면 백지화를 촉구하는 전국공동행동이 전국 각지에서 열렸다.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누하동 환경운동연합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참가자들은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하는 등 절차를 무시하고 지난달 16일 국회를 통과한 `가덕도 신공항 건설을 위한 특별법'에 대한 비판이 이어졌다. 이들은 '제51회 지구의 날을 눈앞에 둔 지금, 기후위기는 나날이 심각해지고 우리에게 남은 탄소예산도 줄어가고 있다'며 당면한 전지구적 위기에 대해 호소했다. 또 지난해 `2050 탄소중립 목표'를 선언하고도 오히려 생태계를 파괴하는 신공항 건설을 추진하는 정부의 모순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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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0 탄소중립' 정책 상반된 '신공항 특별법' 등 통과
가덕도 생명과 마을 공동체 파괴 우려
제51회 지구의 날을 일주일 앞둔 15일 가덕도 신공항 건설 전면 백지화를 촉구하는 전국공동행동이 전국 각지에서 열렸다. 부산, 울산, 경남환경운동연합은 가덕도 대항마을 전망대에서 `가덕도신공항반대 출정식'을 진행하며 30여개 지역 환경운동연합에서는 1인 시위와 기자회견이 예정돼있다.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누하동 환경운동연합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참가자들은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하는 등 절차를 무시하고 지난달 16일 국회를 통과한 `가덕도 신공항 건설을 위한 특별법'에 대한 비판이 이어졌다. 이들은 ‘제51회 지구의 날을 눈앞에 둔 지금, 기후위기는 나날이 심각해지고 우리에게 남은 탄소예산도 줄어가고 있다’며 당면한 전지구적 위기에 대해 호소했다. 또 지난해 `2050 탄소중립 목표'를 선언하고도 오히려 생태계를 파괴하는 신공항 건설을 추진하는 정부의 모순도 지적했다.
성명서 낭독을 마지막으로 기자회견을 마친 이들은 바다를 상징하는 푸른 천을 배경으로 가덕도의 상괭이, 수달, 국수봉 등 자연과 대항마을과 같은 지역 공동체가 신공항 건설로 매몰되는 미래를 상징하는 행위극을 펼쳤다. 현장의 사진을 모아본다.
이정아 기자 lee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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