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도착지 제주에서도 참사 7주기 추모 행사
[경향신문]
세월호 참사 7주기를 맞아 세월호의 도착지였던 제주에서도 추모 행사가 이어지고 있다.
세월호 제주기억관 7주기 준비위원회는 16일 오후 4시 제주시 봉개동에 있는 세월호 제주 기억관에서는 세월호 추모제를 연다. 제주기억관에서는 지난 11일부터 오는 24일까지 분향소를 운영하고 있다. 또 매일 4시 추모 문화제와 벽화그리기, 특별사진전 등의 추모 행사도 이뤄지고 있다.
제주도교육청도 15일부터 25일까지 ‘세월호 7주기 추모 주간’을 운영한다. 도교육청은 본청 1층 로비에 추모 현수막과 노란리본 화분을 비치해 추모 공간을 마련했다. 교육청 외부에도 추모 현수막을 내걸었다.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은 “여전히 같은 아픔과 그리움으로 7주기를 보내고 계실 유족께 깊은 위로를 드린다”며 “모든 교육 과정의 바탕에 안전이 살아있도록 할 것이고, 그 기반 위에서 아이 한명 한명이 존중받는 교육의 꽃 피우겠다”고 밝혔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는 16일부터 오는 23일까지 JDC 엘리트빌딩 1층 정원에 노란 바람개비로 꾸민 세월호 추모 공간을 운영한다. 추모 공간에는 세월호 자료를 전시하고, 세월호 노란리본 300개도 비치해 배부할 계획이다. 또 16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제주국제공항 1층 1번 게이트 앞에서는 공항 입도객을 대상으로 세월호를 상징하는 노란 리본 문양이 새겨진 KF94 마스크를 배부한다.
박미라 기자 mrpa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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