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커넥트 ON> 15만 명 혜택 본 프랑스 '무상 아침 급식'
[EBS 글로벌 뉴스]
지난 달에 청소년 통계 봤더니요,
아침을 못 챙겨먹는 우리나라 청소년이 37퍼센트더군요.
못 먹는 건지, 안 먹는 건지 아침을 굶는 경우가 많은데요.
프랑스에는 아침 못 먹는 학생들을 위한 무상 아침급식이 있는데, 혜택을 본 학생이 15만 명이 넘는답니다.
우리가 배울 점은 없는 지 현지의 글로벌 리포터 연결해봤습니다.
글로벌 커넥트 ON입니다.
[리포트]
EBS 뉴스룸에서 전 세계의 글로벌 리포터를 바로 연결합니다.
프랑스 아비뇽에서 석사 과정을 밟고 있는 한지현 리포터.
프랑스 교육부는 2018년부터 저소득층 아이들 15만 4천 명에게 무상 아침 식사를 제공했다는군요.
프랑스 사람들은 아침 먹는 걸 아주 중요하게 생각하는 모양이죠?
인터뷰: 한지현 / 글로벌 리포터
"한국에서는 이제 저도 같이 대학생 친구들이 아침을 거르는 모습들을 되게 많이 봤는데. 여기서는 적어도 아침에 나갈 때 작은 비스코치라고 해서 비스킷 같은 게 있거든요. 그거라도 꼭 하나씩 이제 먹고 학교를 등교를 하더라고요"
식생활 불평등이 교육 불평등으로 이어진다고 생각하는 프랑스, 학생들이 먹는 아침과 비슷한 메뉴를 보여달라고 해봤습니다.
인터뷰: 한지현 / 글로벌 리포터
"곡류 제품, 유제품, 그리고 음료, 과일 추가적으로 이제 빵과 버터 혹은 쨈이 제공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예산으로 봤을 때는 거의 1유로 정도. 한국 돈으로 1,500원 정도 이 정도면 제가 생각했을 때 굉장히 영양적으로 문제가 없는 식사라고 생각을 합니다. 저보다 더 많이 먹는 거 같아요"
급식 대상자도 초등 저학년에서 전체 학년으로 늘렸답니다.
1년 예산도 1,200만 유로에서 최대 4,600만 유로까지 증액한다는군요.
인터뷰: 한지현 / 글로벌 리포터
"교육에서도 프랑스 초중고 교육 기관에서는 이제 아이들이 먹는 것에 즐거움을 느끼고 영양적으로 균형 있는 식생활을 이제 향유할 수 있도록 식재료 사용이라든지 영양 균형 이해를 위한 그런 교육들을 굉장히 많이 (하고 있다) 아침 식사가 얼마나 중요한지 그 중요성을 알리는 식생활 교육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가 되고 있는 상태입니다."
먹는 걸 중요시하는 프랑스 교육문화, 혜택을 본 건 대학원생인 한지현 리포터도 마찬가지였다는군요.
인터뷰: 한지현 / 글로벌 리포터
"원래는 학식이 이제 3.5유로 정도였어요. 한국 돈으로 치면 한 4,800원 정도 될 거 같은데. 지금 이제 최근 한 3월부터 해서 지금 학식 또한 1유로로 지금 제공을 하고 있어요. 그래서 이제 학생들이 가서 점심 뿐만 아니라 저녁까지도 이제 포장을 해서 갈 수 있도록..."
굶고 다니는 학생, 한국에도 프랑스에도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글로벌 커넥트 ON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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