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명 확진..부산시 "5인 이상 모임 완화 검토"

이준석 2021. 4. 15.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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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흥업소발 연쇄감염으로 3주 사이 천 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온 부산에서는 연일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부산시는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덜기 위해 점심시간에 5인 이상 사적 모임을 완화하는 방안을 정부와 논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준석 기자! 코로나19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부산시는 오늘 부산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1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우선 집단감염이 발생한 부산 서구의 경남고등학교에서는 학생과 교직원 등 262명을 축가로 검사한 결과 다행히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앞서 확진된 학생들의 가족 2명이 추가 확진돼 경남고등학교 관련 누적 확진자는 7명으로 늘었습니다.

지난달 24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유흥업소와 관련해서는 3주가 넘도록 확진자가 계속 발생하고 있는데요,

오늘 역시 유흥시설 이용자 1명을 비롯해 접촉자 등 10명이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444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오늘 교육 현장에서의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지만, 지난달 2일 신학기 개학 이후 부산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에서 학생 65명, 교직원 16명 등 모두 81명이 확진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학교 내 접촉자도 계속 증가하며 현재까지 2천1백여 명이 격리 중입니다.

코로나19 확산 속 박형준 부산시장이 취임 이후 처음으로 비상경제대책회의를 열고, 그 결과를 발표했는데요,

박 시장은 소상공인을 위한 천억 원 규모의 특별자금을 투입하고 소상공인 종합정보 제공과 원스톱서비스 지원을 위한 ‘소상공인 종합지원센터’를 설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평일 점심시간만이라도 5인 이상 사적 모임을 한시적으로 허용하는 방안을 정부와 적극 협의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하루하루 목욕탕을 가는 건 허용하면서 이른바 '달 목욕'은 금지하는 등 불합리한 방역수칙을 현장 목소리를 반영해 보완해 나가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부산에서 KBS 뉴스 이준석입니다.

촬영기자:허선귀/영상편집:박민주

이준석 기자 (alleyl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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