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코로나19 극복' 2회 추경예산 2176억원 증액 편성

김기열 기자 2021. 4. 15.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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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역대 최대 규모의 추경예산을 편성해 방역과 백신접종, 피해 소상공인 및 취약계층에 대한 신속 지원에 나선다.

15일 울산시에 따르면 지난 2월 '울산형 긴급 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한 제1회 추경예산에 이어 제2회 추경예산으로 당초예산 대비 5.3%인 2176억원이 늘어난 4조3068억원을 편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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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방역·백신접종, 피해업종·취약계층 신속 지원
울산시청. © News1

(울산=뉴스1) 김기열 기자 = 울산시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역대 최대 규모의 추경예산을 편성해 방역과 백신접종, 피해 소상공인 및 취약계층에 대한 신속 지원에 나선다.

15일 울산시에 따르면 지난 2월 '울산형 긴급 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한 제1회 추경예산에 이어 제2회 추경예산으로 당초예산 대비 5.3%인 2176억원이 늘어난 4조3068억원을 편성했다.

이번 추경은 코로나19 극복 경제백신 예산으로 시는 가장 시급한 현안인 코로나19를 극복하고 시민들이 평범한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예산과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늘어난 추경예산안 2176억원 중 일반회계는 1727억원, 특별회계가 449억원이다.

시는 이 중 1512억원을 코로나19 극복과 경기회복 지원사업에 중점 편성했다.

특히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는 울산의 상황을 감안해 코로나19 검사 및 이송체계 확충, 예방접종센터 설치, 생활치료센터 의료진 처우 개선, 확진자의 치료 및 생활안정 등에 초점을 맞췄다.

이 외에도 지역 경제와 시민 생활이 빠른 시일 내에 정상화 되도록 민생 안정 회복과 코로나 상황에서도 미래 신성장 산업 기반 마련을 위해 울산형 뉴딜사업과 특구 관련 국비 확보 사업 예산도 반영됐다.

사업별로 코로나19 확산방지와 백신접종 지원을 위해 코로나19 방역물품 및 검사대상자 이송료 지원 9억원, 대응인력 인건비 등 지원 7억원, 코로나19 백신 접종센터 설치·운영 3억원 등이다.

또 코로나19 피해업종 및 취약계층 지원 사업에는 실직자를 위한 지역활력플러스 일자리사업 60억원, 북구 장애인 복지관 건립 23억원, 소규모 농가 한시 경영지원 12억원, 일반택시기사 긴급고용안정지원사업 8억원 등이 편성됐다.

경기회복과 미래신성장 기반마련 사업으로 울산사랑상품권 발행 63억원, 규제자유특구 활성화 지원 100억원, 수소 시범도시 조성사업 30억원, 자동차·조선 등 지역특화산업 육성사업 43억원, 3D프린팅 소재 상용화 품질평가 체계 구축 35억원 등이다.

이 밖에도 지역의 현안사업으로 옥동~농소1 도로개설 106억원, 산업로 도로개설 40억원, 시민참여형 마을교부세 사업 32억원, 신혼부부 가구 주거비용 지원사업 10억원, 시내버스 적자노선 재정지원 250억원 등이 반영됐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이번 제2회 추경예산으로 지원되는 사업들이 장기간 이어지고 있는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을 위로하고 다시한번 지역경제에 버팀목이 되어 온기를 불어 넣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2회 추경예산안은 15일 울산시의회에 제출되며, 제221회 울산시의회 임시회 기간 중 심의를 거쳐 오는 5월초에 의결될 예정이다.

kky06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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