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호 안양시장 "안일함 코로나19 4차유행 촉발"

최대호 안양시장 15일 대시민 호소물 발표. 사진제공=안양시

【파이낸셜뉴스 안양=강근주 기자】 최대호 안양시장은 15일 안양시청 접견실에서 ‘코로나19 4차 대유행 현실화’를 우려하는 대시민 호소문을 발표했다.

호소문은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며 “이대로라면 감염자 수가 2배 이상 급증하는 ‘더블링’ 현상과 함께 4차 대유행이 현실화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날 전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698명을 기록하며 확산세가 이어졌다. 안양지역 또한 신규 확진자가 14명을 기록하며 연일 10명 이상을 이어오고 있다.

호소문은 “오히려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되면서 일부 방역이 해이해지는 경향이 있다”며 “여전히 최고 방역은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라며 개인방역 준수를 호소했다.

또한 “설마 내가 걸리겠느냐는 안일한 생각과 나는 괜찮겠지라는 무책임한 태도가 4차 대유행을 촉발시키는 직접 원인이 될 수 있다”며 “아직은 우리 모두 긴장의 끈을 놓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백신 접종과 관련해선 “지금까지 나온 임상시험 결과나 외국의 접종 데이터를 보면 인플루엔자 백신과 비교해 코로나19 백신 부작용이 크게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장 의료진이 접종 대상자의 건강상태를 확인해 백신 접종 여부를 판단하는 만큼 안전에는 큰 문제가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안양시는 안양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에 이어 15일 안양아트센터를 지역 예방접종센터로 추가 개소해 운영에 들어갔다. 14일 기준 안양의 예방접종 대상자 대비 전체 예방 접종률은 81.3%를 기록하고 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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