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팬에 배트 선물' 오타니, 타구 맞은 포수에 사과 '연일 미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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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캔자스시티 지역 매체가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의 미담을 소개했다.
오타니는 15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카프만스타디움에서 1-3으로 뒤진 7회초 1사 후 타석에 들어서 초구 파울을 쳤다.
캔자스시티 지역 매체 '캔자스시티 스타'는 경기 후 "오타니는 파울 타구가 페레스를 맞힌 뒤 나지막한 목소리로 "Sorry(미안)"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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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미국 캔자스시티 지역 매체가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의 미담을 소개했다.
오타니는 15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카프만스타디움에서 1-3으로 뒤진 7회초 1사 후 타석에 들어서 초구 파울을 쳤다. 타구는 포수 살바도르 페레스를 맞고 튀었고 페레스는 잠시 고통스러워했다.
캔자스시티 지역 매체 '캔자스시티 스타'는 경기 후 "오타니는 파울 타구가 페레스를 맞힌 뒤 나지막한 목소리로 "Sorry(미안)"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캔자스시티 지역 방송사 '발리스포츠 캔자스시티'도 SNS에 오타니가 파울 후 페레스에게 말을 건네고 있는 영상을 올렸다.
'캔자스시티 스타'는 "오타니는 101마일의 공을 던지고 119마일의 타구를 날리는 타자지만 그 역시 매우 예의바른 사람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 파울 타구로 포수를 맞힌 뒤 사과하는 것은 메이저리그 게임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일이 아니다"라며 오타니의 행동을 높게 평가했다.
오타니는 전날(13일) 캔자스시티와 경기를 앞두고서도 미담이 소개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는 이날 "오타니가 경기 전 배팅 훈련을 마친 뒤 어린이 팬에게 배트 선물 요청을 받았다. 오타니는 더그아웃으로 들어간 뒤 배트를 들고 나와 한문으로 자신의 이름을 적어 어린이 팬에게 선물하고 기념 촬영도 했다"고 밝혔다.
오타니는 경기 후 온라인 인터뷰에서 "어린이가 그 배트로 스윙을 열심히 해 좋은 선수가 되길 바란다"면서 "매일 배트 선물을 할 수는 없다. 배트가 다 떨어질 것"이라고 농담을 섞었다.
2018년 메이저리그에 '투타겸업 스타'로 혜성 같이 등장한 뒤 2년간 부상에 허덕였던 오타니. 올해 다시 투수와 타자 모두 매일 화제에 오르고 있는 오타니가 경기력 외 인성에 있어서도 메이저리그 현지 매체들의 '극찬'을 받고 있다.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제보>gyl@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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