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확인된 ‘돈나무 언니’의 힘...코인베이스 투자로 2800억원 수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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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투자자들 사이에서 '돈 나무 언니'로 불리는 캐시 우드가 이끄는 아크투자운용이 코인베이스에 투자해 상장 당일에만 2억5000만 달러(약 2800억원)의 수익을 올렸다고 미국 경제전문매체 CNBC가 15일 보도했다.
국내 서학 개미(미 증시에 투자하는 개인투자자)들은 우드의 이름(cathie)의 발음이 '돈(cash)'고 비슷한 것에 착안해 '돈 나무 언니'라 칭하며 아크 ETF를 집중 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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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투자자들 사이에서 ‘돈 나무 언니’로 불리는 캐시 우드가 이끄는 아크투자운용이 코인베이스에 투자해 상장 당일에만 2억5000만 달러(약 2800억원)의 수익을 올렸다고 미국 경제전문매체 CNBC가 15일 보도했다.
암호화폐 지지자인 우드는 최근 테슬라에 대한 투자를 줄이고, 대신 코인베이스에 대한 투자를 늘린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1위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는 14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 화려하게 데뷔했다. 코인베이스의 주가는 나스닥 상장 첫날인 이날 31.3% 폭등한 328.28달러로 마감됐다. 이에 따라 코인베이스의 시총은 858억 달러에 달했다.
시초가는 준거가격보다 52.4% 높은 381달러로 형성됐다. 장중 한때 429.54달러까지 치솟으며 기업가치가 1120억 달러까지 불기도 했다.
1955년생으로 서던캘리포니아대(USC)에서 경제학을 전공한 우드는 캐피탈그룹의 이코노미스트를 거쳐 얼라이언스번스틴(AB)에서 최고투자책임자 등으로 12년 동안 몸담았다. 우드는 2014년 아크인베스트를 만든 뒤 ‘파괴적 혁신’ 전략으로 미래 성장 기업을 발굴해나갔다.
2018년 2월에는 CNBC방송에 출연해 당시 300달러대의 박스권에 갇혀 있던 테슬라 주가가 "5년 안에 4000달러(5 대 1 액면분할 전)를 넘어설 것"이라고 장담해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이는 3년 만에 현실이 됐다.
우드는 "우리에게 ‘FAANG(페이스북·애플·아마존·넷플릭스·구글)은 안전 자산과 같다"며 혁신 기업을 계속 담았다. 이 결과 지난해 아크의 7개 ETF 중 5개의 수익률이 100%를 넘는 기적을 만들어내기도 했다. 국내 서학 개미(미 증시에 투자하는 개인투자자)들은 우드의 이름(cathie)의 발음이 ‘돈(cash)’고 비슷한 것에 착안해 ‘돈 나무 언니’라 칭하며 아크 ETF를 집중 매수했다.
아크 ETF에 유입된 자금은 올 들어서만 150억 달러를 넘었다. 아크의 운용 자산도 지난해 초 35억 달러에서 580억 달러로 폭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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