팽현숙♥최양락, 독거노인 위해 1천만원 상당 '반찬세트'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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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만든 맛난 음식을 이웃과 나눌 수 있다는게 기쁨이죠."
15일 광주 남구 주월동 반찬카페 '그 밥에 이 반찬'에서 만난 연예계 대표 잉꼬부부 팽현숙·최양락씨.
팽현숙씨 역시 "음식에 대한 열정을 식당 운영에서만 끝내는 것이 아니라 많은 가정의 식탁을 책임지는 책임감으로 완성시키고 싶다"며 "맛난 음식으로 가정의 행복과 대화를 이끌 수 있는 '그밥에 이반찬'이 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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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부터 저염식 필요한 환자까지..재능기부 계속할 것"
(광주=뉴스1) 이수민 기자 = "제가 만든 맛난 음식을 이웃과 나눌 수 있다는게 기쁨이죠."
15일 광주 남구 주월동 반찬카페 '그 밥에 이 반찬'에서 만난 연예계 대표 잉꼬부부 팽현숙·최양락씨.
일회용 용기 안에 젓갈과 불고기, 국물 등 6가지의 먹거리를 골고루 눌러 담고 있었다.
반찬가게와 카페를 결합한 신개념 '반찬카페'를 이날 오픈한 이들 부부는 화려한 개업식 대신 소외된 이웃을 위한 기부를 하기로 결정했다.
팽현숙·최양락 부부가 광주 남구청을 통해 기부한 '반찬 세트'는 자그마치 1000만원 상당.
이날을 시작으로 매장에서 2만5000원에 판매되는 약 일주일 분의 식단을 앞으로 6개월간 독거노인 17명에게 전달한다.
팽현숙씨는 "지난 2018년 12월에도 500만원 상당의 도시락을 기부했다"며 "좋은 이웃들과 맛있는 음식을 함께 나눠 먹는 것이 우리 고유의 미풍양속이고 나의 기쁨이다"고 말했다.
팽현숙씨의 요리 실력은 연예계에서도 널리 알려져 있다. 그는 방송 생활을 하면서도 벌써 30년째 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베테랑 셰프'이기도 하다.
매주 방송되는 JTBC '1호가 될 순 없어'에서 보여지는 그녀의 요리 실력 역시 시청자들의 눈을 사로잡고 있다.
최양락씨는 "상다리가 부러질 듯한 30첩 반찬이 방송용이 아니다"며 "장가올 때 59㎏였던 내가 아내와 30년을 살았더니 89㎏이나 나가게 됐다"고 말하며 껄껄 웃었다.
그 말을 듣고 "여자를 잘 만났어! 복 받은 줄 알아"라고 위트있게 받아친 팽현숙씨. 이들 부부의 '콩트'는 TV 속과 그대로였다.
팽현숙씨는 "젊었을 때부터 요리하기를 좋아했다"며 "하다보니 욕심과 열정이 생겨 한·중·일·양식 자격증을 전부 취득했다"고 말했다.
이들 부부가 가장 자신있게 내놓은 메뉴는 북어국과 콩나물국. 한눈에 봐도 '해장용'인 이 메뉴는 술을 좋아하는 최양락씨를 위해 팽현숙씨가 30년간 매일같이 끓여낸 결과물이다.
그녀는 "국물류도 별도 용기에 담아 판매한다"며 "국물과 생선구이를 전자레인지에 돌려 간편히 먹을 수 있게 준비해뒀다. 혼자사는 청년들이나 학생들이 많이 찾았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들 부부의 따뜻한 마음은 독거노인 기부로 끝나지 않는다.
부부는 병원 등과 협업을 준비 중이다. 전문의, 요리연구가 등과 협업해 저염식 식단과 요양식, 건강식, 다이어트식 메뉴도 개발할 예정이다.
최양락씨는 "저염식과 요양식 등의 식단이 개발된다면 병원에도 꼭 기부를 하고 싶다"며 "재료 역시 전부 국내산 청정지역에서 공수하기 때문에 누구나 믿고 먹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팽현숙씨 역시 "음식에 대한 열정을 식당 운영에서만 끝내는 것이 아니라 많은 가정의 식탁을 책임지는 책임감으로 완성시키고 싶다"며 "맛난 음식으로 가정의 행복과 대화를 이끌 수 있는 '그밥에 이반찬'이 되겠다"고 밝혔다.
breat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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