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코로나19 3명 추가 확진..2명은 해외입국자

코로나19 확진자 방문에 제주대학교병원 응급실 임시 폐쇄
이주노동자 234명 진단검사..현재까지 204명 음성

코로나19 진단검사

14일 하루 제주지역에서 3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 발생한 가운데 이 중 2명이 해외입국자로 밝혀졌다.

제주도는 지난 14일 893명에 대해 코로나19 진단검사 결과 3명(666~668번)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666번 확진자 A씨는 지난 2월부터 미국에서 머무르다 지난 13일 제주에 들어왔다.

이 날 오전 제주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진단검사 뒤 이 날 오후 최종 확진 통보를 받았다.

A씨는 입도 후 즉시 격리와 검사가 이뤄져 마중나온 가족 1명 외에는 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서귀포해양경찰서 화순파출소 직원인 667번 확진자 B씨는 제주대학교병원 입원 전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은 결과 최종 확진됐다.

지병이 있던 B씨는 입원을 위해 13일 낮 제주대학교병원 응급실을 방문하고, 진단검사 뒤 이 날 오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제주대학교병원 응급실은 15일 오전 8시까지 임시 폐쇄돼 방역됐고, 응급실에서 치료받던 환자 30명과 의료진 86명의 진단검사 결과는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

같은 시간대 근무를 하며 접촉을 한 파출소 동료 직원 18명이 자가격리됐고, 검사 결과는 15일 오후부터 확인된다.

668번 확진자 C씨는 지난 13일 아랍에미리트에서 인천으로 입국했다. 이 날 제주에 들어온 뒤 14일 오전 진단검사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한편 지난 12~14일까지 도내 이주 노동자 234명에 대한 코로나19 진단검사가 이뤄진 가운데 204명은 음성으로 확인됐고, 나머지 30명의 검사 결과는 순차적으로 통보된다. 검사는 오는 16일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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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CBS 박정섭 기자] pjs011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