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개발 예정지 투기 의혹.. 면사무소 등 압수수색

김주영 기자 2021. 4. 15.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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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 부동산투기 수사전담팀은 지난 13일 경기도 포천시 면사무소 등 7곳을 압수수색했다고 15일 밝혔다.

/조선DB

압수수색은 포천시 일대 개발 예정지를 집중적으로 매입한 부동산 투자업체 등 일명 기획부동산의 투기 혐의 수사와 관련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부산 해운대구에 본사를 둔 부동산 업체를 수사하던 중 혐의를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포천의 한 식물원이 땅을 구매하는 과정에서 평소 이 식물원 측과 친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진 포천시 한 면장이 내부 자료 유출 등 부패방지법을 위반한 혐의가 있는 지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 면장은 해당 식물원 측으로부터 돈을 받은 적은 없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를 신속히 분석하고, 엄정하게 수사해 나갈 예정”이라면서 “수사 진행 중인 사안으로 자세한 내용은 알려줄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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