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어린이집 방역 관리 강화..소풍 등 행사 전면 금지

[청주=뉴시스]어린이집 원아들의 숲 체험 활동 모습.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청주=뉴시스] 천영준 기자 = 충북 도내 어린이집들이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소풍 등과 같은 행사를 취소했다.

15일 충북도에 따르면 도와 충북어린이집연합회는 논의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방역관리 강화 방안을 마련했다.

먼저 봄철 어린이집에서 외부 활동이 많은 시기임을 고려해 외부에서 음식물을 섭취하는 소풍 등의 행사를 전면 금지했다.

학부모 동의하에 견학·체험 활동을 진행할 경우 다른 지역 이동은 금지된다. 또 최대 인원이 30명을 넘지 않는 범위에서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

월 1회 유전자 증폭(PCR) 의무검사 대상은 보육 교직원뿐 아니라 어린이집과 계약해 근무하는 특별활동 강사도 적용하기로 했다.

윤비룡 연합회 회장은 "코로나19 감염 차단과 안심 보육을 위해 특별활동 강사들도 매달 검사를 받게 해 달라고 어린이집에 요청했다"고 말했다.

도 관계자는 "사전 감염 차단을 목표로 좀 더 촘촘한 방역체계를 구축하는 등 어린이집 방역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충북은 어린이집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한 사례가 없다. 가족 간 전염, 종교시설 전염 등으로 현재까지 종사자 8명과 원아 4명이 확진됐다.

지역별로는 청주가 7명으로 가장 많다. 충주와 제천 각 2명, 보은 1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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