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감 넘치는 펜싱 대표팀 "금메달 2개? 충분히 가능해"

나연준 기자 2021. 4. 15.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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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오는 2020 도쿄 올림픽에서 한국 선수단이 펜싱 대표팀에 거는 기대는 크다.

김정환(38)은 14일 진천선수촌에서 진행된 공개 훈련에서 취재진과 만나 "금메달 2개를 기대한다는 것에 부담감도 느낀다"면서도 "2012년 런던 올림픽 당시보다 한국 펜싱의 위상은 많이 올라갔다. 이제는 세계 정상급의 펜싱 강국"이라고 말했다.

한국 펜싱은 지난 2012 런던 올림픽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 동메달 3개로 맹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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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올림픽, 한국 金 7개 목표 중 2개가 남자 펜싱
펜싱 국가대표 선수들이 14일 오후 충북 진천군 광혜원면 진천선수촌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대회 D-100 미디어데이’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2021.4.14/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진천=뉴스1) 나연준 기자 = 다가오는 2020 도쿄 올림픽에서 한국 선수단이 펜싱 대표팀에 거는 기대는 크다. 펜싱 대표팀 입장에서는 부담을 느낄 수 있지만, "충분히 가능하다"며 자신감을 보인다.

도쿄 올림픽에서 한국 선수단은 총 7개의 금메달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중 펜싱에서 2개의 금메달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남자 사브르는 개인과 단체 랭킹 1위에 올라있어 유력한 금메달 후보로 평가받는다.

김정환(38)은 14일 진천선수촌에서 진행된 공개 훈련에서 취재진과 만나 "금메달 2개를 기대한다는 것에 부담감도 느낀다"면서도 "2012년 런던 올림픽 당시보다 한국 펜싱의 위상은 많이 올라갔다. 이제는 세계 정상급의 펜싱 강국"이라고 말했다.

나아가 "예전에는 펜싱 종목에서 금메달 2개라는 목표가 있으면 자신이 없었을 것이다. 이번에는 충분히 가능하다"고 당당하게 말했다.

한국 펜싱은 지난 2012 런던 올림픽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 동메달 3개로 맹활약했다. 지난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도 금메달 1개와 동메달 1개로 강세를 이어갔다.

올해도 전망이 좋다. 남자 사브르에서는 오상욱(25)이 세계랭킹 1위를 자키고 있다. 그리고 구본길(32)이 9위, 김정환이 15위에 자리하고 있다. 단체전 랭킹에서도 한국은 2위 헝가리에 크게 앞서 있어 메달을 기대해볼 만하다.

대표팀의 맏형 김정환은 "개인적인 영광도 좋지만, 일단 단체전 랭킹 1위를 유지했으니 포커스를 단체전에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실력도 중요하지만 올림픽 메달은 하늘이 내려주는 것 같다. 세계 1위 선수도 올림픽 메달이 없는 경우도 많다. 다른 대회와 압박감이 다르다"며 "맏형으로서 후배들이 흔들림 없이 기량을 발휘하도록 도와주겠다"고 밝혔다.

올림픽까지 100일도 남지 않은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은 컨디션 조절이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해 더 조심할 수밖에 없는 시기다. 최근 대표팀의 오상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가 완치되기도 했다.

김정환은 "경기를 위해 해외로 떠나기 전이나 다녀올 때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올까 마음을 많이 졸였다. 올림픽을 앞두고 조심하면서 준비를 다 했는데 코로나19에 걸리면 공든탑이 무너지는 것"이라며 "건강 관리에 더욱 신경 쓰고 있다"고 털어놨다.

그는 "예전에는 훈련 후 외출, 외박도 가능했지만 현재는 통제된 상황이다. 심신이 답답하고 지친 것도 있다. 하지만 앞으로 100일이 제일 중요하기에 참겠다.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yjr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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