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5세 이상 화이자 접종..분주한 접종센터

곽준영 2021. 4. 15.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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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5일) 만 75세 이상 어르신들에 대한 화이자 백신 접종이 곳곳에서 이뤄지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곽준영 기자.

[기자]

네, 강남구 예방접종센터에 나와 있습니다.

오전 8시반부터 화이자 백신 접종이 진행되고 있는데요.

대상은 관내에 거주하는 75세 이상 어르신들입니다.

제 뒤로 보시는 것처럼 점심 휴식 시간 이후로 다시 접종자가 몰려 분주한 상황입니다.

오전 9시부터 백신 접종이 이뤄질 예정이었지만 접종 대상자가 몰려 오늘은 30분 일찍 시작됐습니다.

강남구가 오늘부터 접종을 실시하는 대상은 관내 거주 75세 이상 어르신 2만3천여명인데요.

전체 75세 이상 어르신의 80% 정도에 달합니다.

오늘은 이 중 336명을 대상으로 접종을 하고 있습니다.

이곳 접종 센터에는 8개의 예진실과 16개의 접종실이 갖춰져 있는데요.

의사와 간호사, 공무원 등으로 구성된 전문팀도 배치됐습니다.

접종 순서를 말씀드리자면 우선 예진표 작성을 하고 접수를 한 뒤 의사 예진이 이뤄집니다.

이후 실제 접종이 실시되고 이상 반응이 있는지 경과를 지켜보는 과정까지 거쳐야 끝이 나는데요.

별도로 마련된 관찰실엔 비상벨을 설치해 위급상황 발생 시 즉시 조치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안은영 / 강남구보건소 건강관리과 이상반응관리팀> "만약 이상반응이 생길 경우에는 저희가 관찰실 의자에 비치돼 있는 호출벨을 누르도록 사전에 안내를 합니다. 호출벨이 울릴 경우에는 저희가 상주하고 있는 의사·간호사·응급구조사가 한 팀을 이뤄서 신속 대응할 계획입니다."

[앵커]

곽 기자, 화이자 백신 접종을 맞고 난 후 어떤 점들을 주의해야 하는지도 짚어주시죠.

[기자]

네, 여기서 백신 투약 후 이상 증상 없이 집에 돌아가셨더라도 아직 안심할 단계는 아닙니다.

일단 백신 투약 후 최소 3일은 몸 상태를 살펴봐야 하는데요.

특히, 어르신들은 가족이나 지인과 함께 지내면서 증상이 발생할 경우 즉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준비를 해야 합니다.

접종 부위에 통증을 느끼거나 피로감과 두통 등의 증세가 나타날 경우 참는 것보단 해열진통제를 복용하시길 권합니다.

또, 이러한 증상이 3일 이상 지속될 경우 의료기관을 방문해 봐야 하는데요.

가장 중요한 것은 접종을 한다고 해서 바로 코로나 예방 효과가 나타나진 않습니다.

때문에 마스크 착용과 손 세정제 사용 등 방역 수칙은 계속해서 지켜 주셔야 합니다.

지금까지 강남구 예방접종센터에서 연합뉴스TV 곽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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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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