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시대 제주의 관광 홍보..중국 현지서 '제주에 있는 척' 캠페인
[경향신문]
제주도가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해 중국 현지에서 이색 관광 홍보를 한다.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는 16일부터 ‘중국 현지에서 제주 여행’을 주제로 ‘제주에 있는 척 캠페인’을 연중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코로나19가 종식된 이후 여행 수요가 늘어날 것에 대비해 사전에 관광 제주를 중국 소비자에게 각인시키기 위한 캠페인이다.
이번 캠페인은 중국 주요 거점 도시인 광저우, 청뚜, 선양 등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제주에서 여행 온 척’, ‘제주에서 달리는 척’, ‘제주에서 먹는 척’ 등을 테마로 중국 소비자는 현지에 있지만 마치 ‘제주도에 있는 것처럼’ 보일 수 있는 행사를 하는 것이다. 참여자 스스로 온라인 채널에 사진과 영상을 게시하도록 유도하는 ‘바이럴 마케팅’도 동시에 추진한다.
첫번째 시리즈인 ‘제주 척 캠페인-제주에 여행 온 척’은 16일부터 한 달간 중국 광저우에서 진행된다. 제주의 봄꽃 테마 포토존을 마련해 제주에서 사진을 찍은 것과 같은 효과를 주는 것이다. 제주의 음악을 담은 오르골 만들기와 같은 체험이벤트도 이뤄진다.
온라인에서는 제주와 중국을 직접 연결하는 이원 생중계 방식의 이색 랜선 홍보가 전개된다. 이원생중계는 중국의 대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웨이보의 라이브방송 플랫폼(YIZHIBO)에서 4월과 5월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랜선 홍보에서는 중국 소비자가 1년여간 오지 못했던 제주의 아름다운 모습을 생동감 있게 온라인으로 전달하는데 중점을 두고, 오프라인에서는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특색있는 현장이벤트를 강화할 계획”이라며 “코로나19 시대 랜선여행, 숏클립, 이원생중계 등을 통한 이색적인 홍보마케팅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미라 기자 mrpa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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