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人사이더] "페미니즘 외우라고?" 진중권과 한판붙은 하버드대 출신 이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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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주의 운동에 올인한 더불어민주당 재보선 참패는 당연했다."
지난 9일 이준석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자신의 SNS에 글을 올리자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댓글로 "아주 질 나쁜 포퓰리즘"이라 공개 저격했어요.
연일 계속되는 두사람의 공방속에 온라인에서는 "양성평등을 위해서 여성만 위하는 여성부는 필요없다" "페미아니면 마초라는 기적의 논리" "진중권이 말하는게 언제부터 정치의 기준이 된거냐" 등 이 전 최고위원을 지지하는 댓글들이 쏟아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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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人사이더] "페미니즘 외우라고?" 진중권과 한판붙은 하버드대 출신 이준석
"여성주의 운동에 올인한 더불어민주당 재보선 참패는 당연했다."
지난 9일 이준석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자신의 SNS에 글을 올리자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댓글로 "아주 질 나쁜 포퓰리즘"이라 공개 저격했어요. 그러자 이 전 최고위원은 "그건 50대 이상의 성평등에 대한 인식과 2030의 인식이 다르기 때문"이라고 반박하며 페미니즘 설전이 시작됐는데요.
SNS 글로 촉발된 이념 논쟁
포퓰리즘? 세대차이?
결국 승자없는 게임으로
지난 13일에도 두사람의 공방은 이어졌어요. 진 전 교수는 자신의 SNS에 "이준석을 비롯한 국민의힘 내부의 안티페미니즘 정서에 대해서 한번 정리가 필요하다"라며 이 전 최고위원을 향해 "한번 화끈하게 붙어보자"라고 경고했고, 이 전 최고위원은 자신의 '반페미니즘' 행보를 비판한 칼럼 내용을 SNS에 공유하면서 "이제는 계몽사상이니까 그냥 페미니즘을 외우라는 주문까지 나온다"라며 "님들에게는 (페미니즘이) 성경입니까, 외우게"라고 비판하기도 했어요.
이준석 '페미니즘' 불만에
진중권 "한판 붙자" 선전포고
한편 이 전 최고위원은 14일 문재인 정부의 재계정책 중 '창업자금'과 관련한 부분에 대해 "창업할 때 여성이라는 점이, 장애가 있는 것보다 더 핸디캡인가"라고 소신을 밝혀 주목받았는데요. 그러면서 "'82년생 김지영'을 읽고 페미니스트를 자처한 서울시장은요? 페미니스트들의 타격대상은 언행일치가 안된 그 세력과 사람들에게 가야 된다"고 회심의 직격탄을 날렸어요.
이, 與 민낯까지 들추며 작심 발언
온라인에서도 지지했다
결말은 팝콘 각
연일 계속되는 두사람의 공방속에 온라인에서는 "양성평등을 위해서 여성만 위하는 여성부는 필요없다" "페미아니면 마초라는 기적의 논리" "진중권이 말하는게 언제부터 정치의 기준이 된거냐" 등 이 전 최고위원을 지지하는 댓글들이 쏟아졌어요.
물론 양성평등 시대에 여성이라고 대접 받지 못하는 것도 큰 문제이지만 그렇다고 너무 여성편향적인 시각을 지니면 상대적으로 남성에게 많은 의무를 떠맡기고 밖으로 내모는 것 또한 불평등이니 분노의 댓글을 통해 이번 공방은 촌철살인 진중권의 '의문의 1패'로 기록될 것 같네요.
[TIP] 원래는 친했다?
진중권은 보수정당 및 보수정당계의 정권 자체에 매우 적대적인 인물이에요. 이명박과 친이계 인사들에 대해서도 이명박 대통령 집권 직후부터, 매우 적대적인 논조로 맹비난하는 독설을 쏟아내기도 했는데요.이러한 관계에도 불구하고 지난 2016년 '대한민국 화해 프로젝트'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매우 친해졌어요. 진중권이 이준석에게 "아저씨가 뭐냐, 형이지, 같이 늙어가는 처지에..."라는 드립을 날리니 이에 이준석은 "Uncle Chin"이라고 받아쳤어요. 이러한 인연으로 오신환 전 의원이 주최한 보수의 변화 문제에 대한 토론회에도 참석한 적이 있다고 하네요.
정병화기자 sinsajeong@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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