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문일답]자가격리 마친 이낙연 "당심 절제있게 표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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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대표가 15일 "(당원들이 의견을) 표현할 때 사실에 입각하고 절제 있게 표현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면서 "절제의 범위를 지키도록 노력하는 것이 설득력에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오후 12시55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강성 당원들의 문자폭탄 표현방식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는 질문에 이같이 답변했다.
여러 갈래가 있는데 그것을 표현할 때는 사실에 입각하고 절제 있게 표현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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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당원 문자폭탄, 절제 지켜야 설득에 도움"
"공식 첫 일정은 내일 세월호 희생자 참배"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대표가 15일 “(당원들이 의견을) 표현할 때 사실에 입각하고 절제 있게 표현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면서 “절제의 범위를 지키도록 노력하는 것이 설득력에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오후 12시55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강성 당원들의 문자폭탄 표현방식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는 질문에 이같이 답변했다. 이 전 대표는 4·7재보궐 선거 당일인 지난 7일 부인의 코로나19 확진자 접촉으로 자택격리에 돌입했는데, 이날 격리가 해제됐다.
이 전 대표는 또 보궐선거 당시 본인이 제시한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 약속과 박영선 전 서울시장 후보가 제시했던 ‘반값 아파트’는 계속해서 추진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자가격리 마친 소감과 재보선결과에 대해 말해달라.
△국민의 준엄한 심판을 겸허하게 받아들인다. 해왔던 일들 전면 되돌아보고 쇄신할 것 쇄신해야 한다. 힘을 보태겠다.
-선거 이후 민주당에서 후보 공천 문제나 조국사태, 부동산 문제 등에 대한 혁신 방안이 논의되고 있는데.
△(패인과 관련해) 다양한 원인 분석이 있고, 경청해야 한다. 혁신 방안은 시간 걸리더라도 제대로 내놔야 한다.
-당심과 민심이 괴리돼 있다는 지적에 대해 어떻게 보나.
△당심이 하나가 아니다. 당심과 민심이 크게 다르다고 보지 않는다. 여러 갈래가 있는데 그것을 표현할 때는 사실에 입각하고 절제 있게 표현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강성당원들의 ‘문자 폭탄’이라는 표현방식에 대한 의견인가.
△절제의 범위를 지키도록 노력하는 것이 설득력에 도움이 된다. 다만 문자(폭탄)가 어느 한 방향인 것이 아니다.
-여의도 정치에서 거리 두고 지역 소통일정 나서는데, 어떤 행보 걷나.
△그간 뵙지 못했던 분들을 뵙겟다. 다만 사람을 뵙는다는 게, 짧은 시간에 많이 뵈기가 어렵다. 최대한 조용히 뵙겠다.
-오늘은 어떤 일정부터 시작하나.
△그간 미뤄졌던 약속을 이행할 계획이다. 내일은 세월호 희생자에 대해 참배한다. 그게 첫 일정이다.
-쇄신에 있어 본인의 역할은 뭐라고 보나.
△분출된 여러 의견에 대해 새 지도부가 수렴한 뒤 지혜롭고 대담한 쇄신책을 내놔야 한다. 저는 직접 하거나 하지는 않는다. 묻는다면 답은 하겠다.
-신복지 정책에 대해 내놨었는데.
△신복지·신경제 정책을 다듬어서 차근차근 내놓겠다. 공부했던 것들이 있고 저와 함께하는 분들과 공부하는 게 있다.
-민주당에서 부동산 관련 여러 정책이 제시되고 있고, 이 전 대표도 선거 과정에서 50년 만기 주담대를 내놓기도 했는데, 어떤 정책이 시급하다고 보나.
△선거 때 저나 (박영선) 후보가 말했던 것은 지켜야 한다. 50년 만기 모기지 국가보증제에 대한 것과, (박 전 후보가 제시한) 반값 아파트는 계속 추진될 필요가 있다. 기본적으로 주택공급이 지속적으로 이뤄져야 한다. 생애 최초 주택 구입자에 대한 금융규제를 대폭 완화할 필요가 있다.
김정현 (thinker@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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