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아트센터, 안무가·무용수 김재덕 '다크니스 품바'·'시나위' 무대

이재훈 2021. 4. 15.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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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무가 겸 무용수 김재덕의 대표작 '다크니스 품바'와 '시나위'가 오는 5월 7~8일 LG아트센터에서 동시에 소개된다.

김재덕이 이끄는 모던테이블의 대표작 '다크니스 품바'는 2006년 초연 이후 지금까지 세계 30여개 도시에서 공연했다.

검은 수트를 입은 6명의 무용수, 3인조 밴드, 1명의 소리꾼, 그리고 노래, 연주, 무용을 모두 겸하는 김재덕이 함께 공연한다.

'시나위'는 2013년에 초연된 김재덕의 솔로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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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다크니스 품바. 2021.04.15. (사진 = KCC Music Festival_The Place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안무가 겸 무용수 김재덕의 대표작 '다크니스 품바'와 '시나위'가 오는 5월 7~8일 LG아트센터에서 동시에 소개된다.

김재덕이 이끄는 모던테이블의 대표작 '다크니스 품바'는 2006년 초연 이후 지금까지 세계 30여개 도시에서 공연했다. 지난 2019년에는 현대무용으로는 이례적으로 30회 장기공연했다.

걸인들의 노래 '품바 타령'을 현대적인 음악과 힘있는 안무로 재해석했다. 품바 타령의 기본 멜로디는 유지한 채 현대적으로 편곡한 음악, 남성 무용수들의 역동적인 움직임을 더했다. 검은 수트를 입은 6명의 무용수, 3인조 밴드, 1명의 소리꾼, 그리고 노래, 연주, 무용을 모두 겸하는 김재덕이 함께 공연한다.

질주하듯 펼쳐지는 무용수들의 빠른 움직임들은 밴드의 라이브 연주, 소리꾼의 판소리와 어우러진다. 2016년 영국 런던 더 플레이스 무용 전문 공연장, 2017년 러시아 체홉국제연극제, 2019년 동유럽 최대 야외축제인 헝가리 시겟 페스티벌 등에서 초청받았다.

'시나위'는 2013년에 초연된 김재덕의 솔로 작품이다. 의미를 알 수 없는 텍스트를 읊조리는 지베리시(Jibberish)와 즉흥 움직임, 음악이 함께 어우러졌다.

[서울=뉴시스] 김재덕. 2021.04.15. (사진 = Narang Choi 제공) photo@newsis.com

'시나위'는 무속음악의 뿌리를 둔 즉흥 기악합주곡 양식의 음악을 지칭하는 용어다. 김재덕은 이를 무용의 범위로 확장시켰다. 최소한의 구성 외에는 대본도, 안무도, 악보도 없이 15분동안 언어, 표정, 움직임 등 신체로 만들어 낼 수 있는 표현을 나열하고 융합하고 뒤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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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여섯의 나이에 무용을 시작한 김재덕은 발레, 한국무용, 힙합 등 다양한 장르의 춤을 배우다가 현대무용에 정착했다. 2013년 남성으로만 구성된 모던 테이블을 창단했다. 지금까지 22개국 38개 도시를 돌았다. 자신의 작품에 등장하는 거의 모든 음악을 작사, 작곡했고 2장의 정규 앨범과 20여곡의 싱글을 발표한 뮤지션이기도 하다.

☞공감언론 뉴시스 realpaper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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