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점심시간 5인 이상 모임 허용 등 방역 완화 검토(종합)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부산시가 소상공인 의견에 따라 확산세가 안정되면 점심시간 5인 이상 모임을 한시적으로 허용하는 방역수칙 완화를 검토한다.
회의에 참석한 소상공인은 사업장 방역 장비 지원, QR코드 의무화, 신중한 확진자 동선 발표 등 방역 관련 의견과 완화된 대출기준 시행·지원 절차 간소화 창구 마련, 폐업 소상공인 지원사업 확대 등의 의견도 제안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박 시장 "불합리한 방역수칙 보완해 개선안 정부와 협의"
(부산=연합뉴스) 김선호 기자 = 부산시가 소상공인 의견에 따라 확산세가 안정되면 점심시간 5인 이상 모임을 한시적으로 허용하는 방역수칙 완화를 검토한다.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돕는 여러 지원책도 마련하기로 했다.
시는 15일 오전 부산시청에서 비상경제대책회의를 처음 열고 지역경제 상황 점검과 당면이슈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비상경제대책회의는 코로나19 장기화 상황에서 방역, 경제, 복지 등 주요 이슈 관련 현장 관계자, 전문가와 코로나 대응책을 마련하려고 매주 박형준 시장이 직접 회의를 주재할 예정이다.
이날 1차 회의에서는 부산상의, 중소기업청, 부산연구원, 부산은행 등 외에도 코로나로 피해가 큰 소상공인 관련 단체도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방역수칙 완화 방안이 검토됐다.
박 시장은 "민생 현장에서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로 어려움이 가중된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며 "코로나 확산세가 안정되는 시기에 같은 일행에 한해 평일 점심시간 만이라도 5인 이상 모임을 허용하는 방안을 정부와 적극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업소에서는 테이블 이격, 칸막이 설치, 방역수칙을 더욱 강화하고 시가 필요한 조치를 지원하겠다"며 "정부와 적극적으로 협의해 방역과 경제의 균형점을 찾겠다"고 말했다.
부산시는 또 소상공인 특별자금 지원을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현재 4개 상품, 4천억원으로 운영 중인 소상공인 자금지원의 경우 2021년 만기 도래인 대출자금의 상환기간을 기존 5년에서 7년으로 연장한다.
부산신용보증재단과 지역 금융기관 등의 협조를 통해 대출한도를 늘리고 소상공인 임차료 특별자금도 기존 500억원에서 2천억원으로 확대한다.
집합금지·제한업종 전용자금 100억원도 추가로 투입한다.
시는 자금지원 대상을 확대하려고 총 1천억원 규모의 소상공인 3무(무한도, 무신용, 무이자) 특별자금 지원도 5월 중 시행한다.
3무 특별자금 재원은 부산은행과 지역 금융기관이 함께 힘을 모으기로 협의했다.
이외에도 5월 오픈 예정인 공공모바일마켓앱을 통해 주문에서 배송까지 모든 서비스를 제공해 전통시장과 동네 음식점에 활력을 불어 넣겠다고 시는 설명했다.
시는 앞서 박형준 부산시장이 공식 1호로 결재한 '코로나19 위기 소상공인 지원 대책'도 신속하게 추진할 계획이다.
이 대책에는 부산 지역화폐 '동백전' 발행액을 월 1천억원에서 2천억원으로 확대(캐시백 3만원→6만원)하는 방안과 모두론 지원 규모 확대, 스마트오더 도입 지원, 전통시장 혁신, 소상공인 전담 기관 설립 등 내용이 담겼다.
회의에 참석한 소상공인은 사업장 방역 장비 지원, QR코드 의무화, 신중한 확진자 동선 발표 등 방역 관련 의견과 완화된 대출기준 시행·지원 절차 간소화 창구 마련, 폐업 소상공인 지원사업 확대 등의 의견도 제안했다.
부산시는 이를 검토해 향후 소상공인 지원시책 추진 시 적극 반영하기로 했다.
박 시장은 "일 목욕은 허용하면서 월 목욕은 금지하는 등 불합리한 방역수칙은 계속 보완하고 일시적 매출 상승으로 정부 버팀목 자금 지원에서 제외되는 기준 등도 개선하도록 정부와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wink@yna.co.kr
- ☞ 남편과 차로 무의대교 건너던 여성 갑자기 투신…CCTV는 봤을까
- ☞ 배우 강소라, 딸 출산…"산모와 아이 모두 건강"
- ☞ 707특임단 출신 채널A '강철부대' 출연자 성범죄 의혹 제기
- ☞ '면책특권' 대상 벨기에 대사 부인, 옷가게 직원 뺨 때려
- ☞ 제자 성폭행 전 국가대표 왕기춘에 징역 9년 구형
- ☞ 논산 탑정저수지로 차량 추락…대학생 5명 사망
- ☞ "뱀굴인줄 알았더니"…배수로 파다 석굴무덤 발견
- ☞ "오염수 마셔도 별일 없다"는 日부총리에 中대변인 "먼저 마셔"
- ☞ 직장 다니는 자식만 믿었는데…집 한채 전 재산인 은퇴자들 고민
- ☞ 부산 지하상가서 휴대전화로 연인 무차별 폭행 남성 집행유예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박형준 시장 롯데 경기서 시구…2030부산엑스포 유치 홍보 | 연합뉴스
- 부산청년 로컬크리에이터 육성에 3억원 지원 | 연합뉴스
- 박형준 부산미래혁신위 "AI 활용한 5대 사업 연내 추진" | 연합뉴스
- '부울경 메가시티', 부산·울산·창원·진주 중심 뭉친다 | 연합뉴스
- 의문의 진동소리…옛날 가방 속 휴대폰 공기계 적발된 수험생 | 연합뉴스
- 타이슨, '핵주먹' 대신 '핵따귀'…폴과 대결 앞두고 선제공격 | 연합뉴스
- 주행기어 상태서 하차하던 60대, 차 문에 끼여 숨져 | 연합뉴스
- YG 양현석, '고가시계 불법 반입' 부인 "국내에서 받아" | 연합뉴스
- 아파트 분리수거장서 초등학생 폭행한 고교생 3명 검거 | 연합뉴스
- [사람들] 흑백 열풍…"수백만원짜리 코스라니? 셰프들은 냉정해야"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