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굴 응원하지? 올 시즌 UCL 4강 진출 팀에서 모두 뛴 저니맨 아넬카

박문수 2021. 4. 15.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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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왜 거기서 나와? 뜬금없을 수도 있지만, 올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무대에 진출한 팀들에게는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

올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전에 진출한 팀은 레알 마드리드와 첼시 그리고 파리 생제르맹과 맨체스터 시티다.

덕분에 올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팀 모두 아넬카 전 소속팀이라는 공통점이 생겼다.

PSG는 아넬카의 유소년팀 시절부터 함께 한 프로 첫 클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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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별들의 전쟁으로 불리는 2020/2021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팀들의 공통점은?
▲ 저니맨 아넬카, UCL 4강 진출팀에서 모두 활약한 바 있어
▲ 유럽 5대 리그에서만 9번이나 유니폼 갈아입은 아넬카
▲ PSG 시작으로, 아스널, 레알 마드리드, 리버풀, 맨시티, 볼턴, 첼시 그리고 유벤투스와 WBA에서 활약


[골닷컴] 박문수 기자 = 네가 왜 거기서 나와? 뜬금없을 수도 있지만, 올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무대에 진출한 팀들에게는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 바로 아넬카다.

올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전에 진출한 팀은 레알 마드리드와 첼시 그리고 파리 생제르맹과 맨체스터 시티다. 명가 레알 마드리드는 물론 PSG와 맨시티의 경우 자본력을 앞세운 신흥 강호다.

레알이 14번이나 우승한 것과 대조적으로 첼시는 한 차례 그리고 PSG와 맨시티는 아직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이 없다. 특히 맨시티의 경우 PSG를 잡는다면 창단 첫 대회 결승 무대에 진출한다. PSG는 지난 시즌 준우승이 최고 성적이다. 첼시는 두 차례 결승전에 올라 한 번은 준우승을 또 한 번은 우승을 달성했다.


네 팀 모두 화려한 선수진을 자랑한다. 동시에 아넬카라는 공통된 키워드가 있다.

아넬카의 첫 프로팀은 PSG였다. PSG 소속으로 그는 세 시즌 동안 68경기에서 19골을 가동했다. 아스널에서 일약 스타덤에 오른 이후 이적한 팀이 바로 레알 마드리드다. 레알 소속으로 한 시즌 동안 31경기에서 7골을 넣었다. 맨체스터 시티에서는 세 시즌 활약하며 103경기에서 45골을 그리고 첼시에서는 약 네 시즌 동안 184경기에서 59골을 가동했다.

여러 클럽에서 뛴 덕분에(?) 경력도 화려하다. 아스널 소속으로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레알에서는 UEFA 챔피언스리그 정상을 차지했다. 첼시에서도 프리미어리그와 FA컵 우승을 달성했다. 잠깐 뛴 유벤투스에서는 심지어 스쿠데토까지 거머쥐었다. 페네르바체 시절에는 터키 슈퍼리그 우승컵도 들어 올릴 수 있었다.

저니맨 이미지가 강한 아넬카는 앙리, 트레제게와 함께 프랑스를 대표할 공격수로 꼽혔다. 아스널 레전드 이미지가 강한 앙리지만, 앙리 이전, 아스널을 대표했던 프랑스 공격수가 바로 아넬카였다. 아넬카가 레알 마드리드로 떠나면서 데려온 대체자가 앙리였다. 그렇게 앙리는 아스널의 전설이 됐다.

PSG에서 프로 데뷔한 아넬카는 아스널을 거쳐 레알 마드리드에 입성했지만, 실패했다. 그렇게 한 시즌 만에 PSG로 재 이적했고, 2002년에는 리버풀 임대 신분으로 활약해야 했다. 리버풀을 거쳐 아넬카가 새롭게 유니폼을 입은 팀이 바로 맨체스터 시티였다. 물론 그때와 지금의 맨시티는 많이 다르지만.

아직 안 끝났다. 맨시티에서 아넬카는 페네르바흐체로 이적했고, 2006년 볼턴 원더러스 유니폼을 입으며 재기에 성공했다. 그렇게 2008년부터 2012년까지 첼시 소속으로 활약하며 프리미어리그 득점왕까지 차지했다.

이후에도 아넬카의 저니맨 행보는 계속됐다. 상하이 선화에서 유벤투스로 그리고 웨스트 브로미치 앨미언과 뭄바이 시티에서 뛰었고 2015년 현역 은퇴했다. 현재는 릴 유소년팀을 지도 중이다. 소속팀만 나열해도 참 길다. 그만큼 여러 클럽에서 뛴 '저니맨'이다.

덕분에 올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팀 모두 아넬카 전 소속팀이라는 공통점이 생겼다. 네 팀 모두 아넬카에게 남다른 기억을 간직했다. PSG는 아넬카의 유소년팀 시절부터 함께 한 프로 첫 클럽이다. 레알은 그의 가치를 입증한 곳이다. 물론 못 했지만. 맨체스터 시티는 재기 발판을 마련했다. 첼시는 득점왕을 안겨준 곳이다.

그래픽 = UEFA 챔피언스리그 공식 SNS / 골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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