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정수장 5곳 정수에서 깔따구 유충 발견..확산 안 돼

전국 정수장 5곳의 정수 처리된 물에서 깔따구 유충이 소량 발견되고, 18곳의 정수장 원수와 정수 처리 과정에서 유충이 발견됐습니다.

환경부는 전국 정수장 447곳에 대해 점검인력 716명을 동원해 지난달 15일부터 이달 12일까지 위생 관리 실태를 점검한 결과 이렇게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점검 결과 유충이 발견된 정수장은 경기도 연천군 연천정수장, 경기도 동두천시 동두천정수장, 충남 보령시 성주정수장, 충북 제천시 고암정수장, 강원도 화천군 산양정수장입니다.

환경부는 정수장 5곳에 대해 수계 전환을 통한 광역상수도 전환, 정수 처리 강화, 정수지·배수지 청소와 유충 차단망 설치 등의 조치를 취해 유충이 수돗물을 공급받는 곳으로 확산하는 것을 사전에 차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환경부는 이들 정수장이 역세척 효율 저하, 시설 손상과 관리 미흡 등의 이유로 유충을 걸러내지 못한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환경부는 이번 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정수장 상시 모니터링과 정수장별 맞춤형 개선방안 마련, 운영 관리 미흡 정수장 재점검 등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사진=환경부 제공, 연합뉴스)

송인호 기자songster@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