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 유망주→수술→방출위기→노히터..로돈의 인생역전 [ML 화제]

이사부 2021. 4. 15. 13:1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팀에서 사실상 쫓겨났던 선수.

한 달전까지만 해도 5선발을 놓고 경쟁을 벌어야 했던 투수, 토미 존 서저리(인대접합수술)를 받고 지난 시즌 8이닝도 못 던졌던 투수.

2019년 5월 토미 존 서저리를 선택한 그는 작년 시즌에도 그는 2차례 선발을 포함한 4차례의 등판에서 7⅔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8.22를 기록해 그대로 팬들의 기억 속에서 지워지는 듯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카를로스 로돈이 15일(한국시간) 캐런티드 레이트 필드에서 벌어진 클리블랜드와의 경기에서 노히트노런을 달성한 뒤 환호하는 홈팬들에게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LA, 이사부 통신원] 팀에서 사실상 쫓겨났던 선수. 한 달전까지만 해도 5선발을 놓고 경쟁을 벌어야 했던 투수, 토미 존 서저리(인대접합수술)를 받고 지난 시즌 8이닝도 못 던졌던 투수. 바로 그가 올 시즌 두 번째 노히트노런의 주인공이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카를로스 로돈이다.

로돈은 15일(한국시간) 개런티드 레이트 필드에서 벌어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경기에서 9회 초 1사 때까지 메이저리그 통산 22번째 펴펙트 게임을 달성할 수 있었지만 로베르토 페레스의 발등을 맞히는 사구 하나로 대기록을 놓치고 화이트삭스의 20번째 노히트노런의 주인공이 됐다.

114개의 공은 던진 로돈의 이날 기록은 9이닝 0피안타 0실점 0볼넷 1사구 7탈삼진. 이날 경기가 올 시즌 두 번째 등판이었던 로돈은 2경기 14이닝 동안 실점을 하지 않아 평균자책점 0.00을 유지했다.

게다가 로돈은 체하는 바람에 원래 예정됐던 선발 등판을 이틀이나 뒤로 미뤄 영하에 가까운 추운 날씨에도 버티며 대기록을 작성할 수 있는 뒷받침이 됐다.

로돈은 지난 2014년 드래프트에서 전체 3번째로 화이트 삭스에 지명되며 톱 유망주로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이후 매 시즌 부상의 꼬리표를 떼지 못했다. 지난 시즌까지 평균 자책점은 4.14였다. 그나마 2018시즌 이후에는 5점 이상이었다. 

2019년 5월 토미 존 서저리를 선택한 그는 작년 시즌에도 그는 2차례 선발을 포함한 4차례의 등판에서 7⅔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8.22를 기록해 그대로 팬들의 기억 속에서 지워지는 듯했다.

화이트삭스도 지난 시즌을 마친 뒤 연봉 중재를 포기하고 그를 자유계약선수로 풀어줬으나 로돈은 화이트삭스를 떠나지 않고 1년 300만 달러에 논텐더 계약을 맺고 재기를 노렸다.

그리고 지난 스프링 캠프에서 그는 3차례의 시범경기에 나서 13⅔이닝을 던지며 2실점 16탈삼진으로 빼어난 피칭으로 재기를 예고했다. 결국 레이놀드 로페스와의 경쟁 끝에 5선발 자리를 차지했고 올 시즌 노히트노런의 대기록에다 2경기 14이닝 연속 무실점 행진을 벌이고 있다. /lsboo@osen.co.kr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