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탄도탄감시대대 창설..'오리발귀순' 22사단 전 지역 내년 AI 과학화경계시스템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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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초 북한 남성의 '오리발 귀순'에 따른 경계실패 후속대책으로 강원 고성 육상과 해상을 동시 관할하는 22사단 전 지역에 내년부터 인공지능(AI) 과학화경계시스템이 전면 도입된다.
국방부는 "현재 8군단 해체와 예하부대 개편이 동시에 추진되고 있는 어려움을 고려해 22사단 전 지역의 과학화경계시스템 보강 완료 시기와 개편되는 부대의 안정화 기간을 감안, 8군단사령부 해체 시기는 2023년 중반으로 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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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국방개혁 2.0 추진점검회의서…8군단 해체시기 연말에서 2023년 중반 조정
공군 탄도탄감시대대, 천궁포대 창설…해군 해상초계기대대, 해상작전헬기대대 창설
지난 3월 초 북한 남성의 ‘오리발 귀순’에 따른 경계실패 후속대책으로 강원 고성 육상과 해상을 동시 관할하는 22사단 전 지역에 내년부터 인공지능(AI) 과학화경계시스템이 전면 도입된다. 22사단 인근 23사단 연내 해체에 따라 23경비여단이 창설된다. 8군단사령부 해체 시기도 연말에서 2023년 중반으로 일정이 조정된다.
국방부는 15일 국방부 대회의실에서 열린 올해 1분기 국방개혁 2.0 추진점검회의에서 공군은 탄도탄감시대대·천궁부대를 창설하며, 해군은 해상초계기대대와 해상작전헬기대대 창설을 위해 부대 개편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부대 창설 시기는 확정되지 않았다.
국방부는 22사단 귀순상황 후속조치로 올해 안에 22사단을 대상으로 과학화경계시스템 개선 우선 추진을 위해 상황 발생지역을 대상으로 AI 경계시스템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내년에는 22사단 전 지역을 대상으로 AI 과학화경계시스템 보강을 완료하는 등 경계시스템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기로 했다. 국방부는 이를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내달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기로 했다.
22사단 인근 동해안 지역 부대 개편 계획도 일부 조정된다. 국방부는 “현재 8군단 해체와 예하부대 개편이 동시에 추진되고 있는 어려움을 고려해 22사단 전 지역의 과학화경계시스템 보강 완료 시기와 개편되는 부대의 안정화 기간을 감안, 8군단사령부 해체 시기는 2023년 중반으로 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만 8군단 직할부대 개편은 정상 추진하되, 정보·작전 등 필수 지휘 및 지원 기능은 유지된다. 이에 따른 군단사령부 장군 소요(군단장, 참모장)는 육군 장군 정원 범위 내에서 조정하고 장군 감축은 계획대로 추진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연내 23사단 해체에 따라 23경비여단이 창설된다. 22사단으로 책임지역 전환과 연계해 경계부대의 구조 및 편성을 보강해 경계작전 및 전투준비태세를 보강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공군은 효율적인 방공작전 및 조기경보 임무 수행이 가능하도록 탄도탄감시대대, 천궁포대 등 부대 창설을 추진하고 있다. 공군 관계자는 “현재의 탄도탄감시대급 부대를 묶어 이들을 효율적으로 작전 통제하기 위해 탄도탄감시대대를 창설할 계획”이라며 “전국에 산재한 포대를 천궁 미사일로 교체해 전력화함에 따라 천궁포대 부대를 창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해군은 수상·수중·항공 입체 전력의 효율적인 작전이 가능하도록 해상초계기대대와 해상작전헬기대대 도입 시기에 맞춰 부대 개편을 진행 중이다. 또 해군 항공사령부 창설을 위한 임무·기능을 정립하고 운용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해병대는 공지(空地)기동형 부대구조 개편을 위해 항공단 등 부재 창설을 추진 중이다.
예비전력 정예화를 위해 기존 5개소의 과학화 예비군훈련장을 올해 7개소 추가로 구축하고, 내년에는 6개소를 추가해 모두 18개소로 3배 이상으로 늘어나게 된다.
국방부는 “지금까지 2·20·26·30사단을 해체했으며 올해 신속대응사단과 산악여단을 창설하고, 23사단을 해체하며 기타 군단 및 사단 개편 등을 추진하고 있다”며 “2020년까지 보병사단 예하 연대를 여단으로 명칭 개정과 연계해 구조와 편성을 대폭 보강했고, 특공·수색·군사정찰 등 특수전력 정예화 개편을 완료하는 등 작전·전투 중심 부대구조로 실질적인 부대 개편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신속대응사단은 후방지역에서의 테러, 재난 등 비전통 위협에 대응하는 등 유사시 한반도 전 지역에서 다목적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창설된 부대다.
정충신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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