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기영 장관 "28㎓ 5G 기지국 공동구축 허용..의무구축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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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이동통신사들의 28기가헤르츠(㎓) 대역 5세대(5G) 기지국 의무 구축 대수에 공동구축하는 기지국 수를 포함시키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같은 상황에서 과기정통부 공동구축을 허용하게 된다면, 이동통신3사가 개별적으로 의무구축해야하는 28㎓ 대역 5G 기지국 수 부담은 각 사별로 최대 3분의 1 수준까지 줄어들 수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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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는 28㎓ 대역 5G 기지국 로밍 실증 제안
(서울=뉴스1) 김정현 기자 =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이동통신사들의 28기가헤르츠(㎓) 대역 5세대(5G) 기지국 의무 구축 대수에 공동구축하는 기지국 수를 포함시키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15일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서울 여의도 켄싱턴 호텔에서 박정호 SK텔레콤 대표, 구현모 KT 대표,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 등 이동통신3사 최고경영자(CEO)들과의 간담회를 가졌다. '농어촌 5G 공동이용 계획'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서다.
이날 간담회 전 최 장관은 기자들과 만나 "(28㎓ 대역 5G 기지국은) 이동통신3사가 공동구축을 많이 하게 된다"며 "공동구축을 통해서도 같은 효과가 나는 것을 생각하면 크게 어렵지 않게 의무구축 목표에 가깝게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동통신3사는 지난 2018년 5G 주파수 경매에서 28㎓ 대역을 할당받으면서 3년 내에 의무적으로 구축해야하는 28㎓ 대역 5G 기지국 설치 계획을 제출했다.
당초 이동통신3사가 3년째인 올해까지 의무로 구축해야하는 28㎓ 대역 5G 기지국 수는 ΔSK텔레콤(1만5215대) ΔKT(1만5000대) ΔLG유플러스(1만5000대)로 총 4만5215대에 달한다.
과기정통부에서는 오는 2022년에 이동통신사를 상대로 28㎓ 대역 5G 기지국 구축에 대한 이행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그러나 업계에 따르면 이동통신사들이 설치한 28㎓ 대역 5G 기지국은 이같은 목표에 턱없이 부족한 상태다.
실제로 지난해 국회 과학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용빈 의원(더불어민주당)에 따르면 2년째인 지난해 8월말 기준 28㎓ 대역 5G 기지국 설치 대수는 0대에 불과했다. 올해 구축된 기지국 수도 각 사별로 두자릿수를 넘지 않는다.
이같은 상황에서 과기정통부 공동구축을 허용하게 된다면, 이동통신3사가 개별적으로 의무구축해야하는 28㎓ 대역 5G 기지국 수 부담은 각 사별로 최대 3분의 1 수준까지 줄어들 수 있는 셈이다.
실제로 이날 최 장관이 언급한대로 현재 과기정통부에서는 이동통신3사 측에 28㎓ 대역 5G 기지국 로밍에 대한 실증을 제안한 상태다. 이동통신3사는 이에 대한 검토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Kri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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