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기 뛸 만해?'..'1500억' 웨햄 MF, 맨유 선수한테 '질문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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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클란 라이스(22, 웨스트햄)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을 원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영국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14일(이허 한국시간) "라이스는 맨유에 입단하는 데 관심이 있다. 지난 달 A매치 기간 라이스는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으로 소집돼 맨유 선수들에게 구단에 대해 물어본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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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데클란 라이스(22, 웨스트햄)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을 원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영국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14일(이허 한국시간) "라이스는 맨유에 입단하는 데 관심이 있다. 지난 달 A매치 기간 라이스는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으로 소집돼 맨유 선수들에게 구단에 대해 물어본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라이스는 1999년생의 어린 미드필더지만 웨스트햄에서만 벌써 141경기를 뛰었을 정도로 경험이 많은 미드필더다. 지난 시즌만 해도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준수한 미드필더라는 평가를 받았으나 이번 시즌 더욱 성장했다. 왕성한 활동량과 신체 조건을 활용한 수비력은 여전히 높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약점으로 지적받던 패스 능력도 상당히 개선됐다. 전진 드리블까지 갖추며 차기 잉글랜드 중원의 핵심 미드필더로 꼽힌다.
맨유도 라이스에 대한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미국 '디 애슬래틱'은 8일(한국시간)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은 라이스에 깊은 관심을 갖고 있으며 제시 린가드를 활용해 영입을 기대하고 있다. 소식통에 따르면 지난 A매치 기간 잉글랜드 국가대표팀 사이에서 라이스가 맨유로 이적할 수 있다는 가벼운 소문이 돌았다"고 보도했다.
맨유는 미드필더 숫자는 많지만 수비형 미드필더를 맡아줄 선수가 부족하다. 네마냐 마티치가 있지만 마티치는 30대가 넘어가면서 신체 능력에 저하가 오기 시작했다. 시즌이 갈수록 점차 출장 시간도 줄어들고 있어 대체자가 필요한 상태다. 라이스는 빠른 공수전환에서도 강점을 드러내는 선수라 마티치 대체자로선 최적의 선수라는 평가다. 때에 따라선 센터백까지 볼 수 있다는 점도 맨유에게는 매력적이다.
문제는 가격. 사실 라이스는 지난 여름 첼시와 연결됐다. 프랭크 램파드 감독은 라이스를 영입해 공수 밸런스를 맞추려고 했으나 이적료가 걸림돌이었다. 당시 첼시는 5000만 파운드(약 767억 원)로 제의했으나 영입에 실패했다.
라이스가 더욱 성장했기에 현지에서는 최대 1억 파운드(약 1533억 원)까지도 이적료로 거론되고 있다. 이 가격보다 더 비쌀 수도 있다는 게 현지의 예상이다. 웨스트햄이 이번 시즌 호성적을 거두면서 유럽대항전에 나가면 재정적인 여유가 생겨 라이스를 잔류시키려고 할 수도 있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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